부산시의회 김재운의원, 연료비 절감 효과 입증! 경제운전 유도장치 재도입이 답이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1-05 12:20:13
  • -
  • +
  • 인쇄
5년간 348억 절감한 경제운전 유도장치, 성과 인정에도 재도입 중단
▲ 건설교통위원회 김재운 의원

[뉴스스텝] 제325회 정례회에서 부산진구 출신 김재운 건설교통위원회 의원은 부산 시내버스의 연료 절감을 위해 추진된 경제운전 유도장치의 성과를 언급하며 내연기관 버스에 대한 재도입 필요성을 강하게 주장했다.

김 의원은 “지난 2015년부터 2020년까지 부산 시내버스에 설치된 경제운전 유도장치는 5년간 348억 원의 연료비 절감을 이루어냈고, 부산시는 절감액의 절반인 174억 원을 확보할 수 있었다”라며 “이 성과가 분명한데도 2020년 사업 종료 이후 새로운 절감 방안을 찾겠다는 계획만 있을 뿐 실질적인 추진이 이뤄지지 않았다”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부산 시내버스 2,517대 중 전기 및 수소버스로 전환된 차량은 290대에 불과하며, 부산의 지형적 한계로 저상버스 운행이 어려운 일부 노선에서는 여전히 1,790대의 내연기관 차량이 운행 중이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내구연한이 임박한 차량을 제외한 나머지 내연기관 버스에 경제운전 유도장치를 다시 도입하면 연료비 절감 효과와 부산시 재정 부담을 동시에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구체적인 개선 방안으로 ▲내연기관 차량에 경제운전 유도장치 재도입, ▲성과 배분 기준 재조정, ▲전기·수소버스의 효율적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을 제안했다.

“연료 절감액 분배 비율을 재검토해 더 많은 인센티브를 버스 회사와 운수종사자에게 제공한다면 참여 의욕을 더욱 높일 수 있다. 또한 전기·수소버스는 내연기관과 다른 특성을 갖고 있어 새로운 기술과 데이터 분석을 적용한 정밀한 관리가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지금은 에너지 대전환 시기이며, 이 중요한 시점에서 부산의 미래 교통 환경을 결정하는 정책이 더욱 발전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응되어야 한다”면서 “우수한 정책은 더 발전시키고 변화가 필요한 부분은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라고 발언을 마무리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광주광역시의회 광주시 행정사무감사에서 심철의 의원, 지하철 2호선 공사 지연 관련 피해보상 정조준

[뉴스스텝] 광주 도시철도 2호선 금호지구 공사 지연으로 인한 상가 피해와 관련해, 심철의 광주시의원(더불어민주당, 서구4)은 지난 11월 4일 산업건설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 광주신용보증재단, 경제창업국을 상대로 전수조사와 ‘지연분(약속 공기 이후 발생분) 지원대책’ 수립을 강하게 촉구했다. 심 의원은 “전체 공사기간을 다 보상하라는 게 아니라, 시가 약속했던 공기가 어겨져 추가로

고양시 원신동 체육회, ‘마을운동회’ 성황리 개최

[뉴스스텝] 고양특례시 덕양구 원신동 체육회는 지난 5일, 신원체육공원에서 ‘주민화합과 힐링을 위한 원신동 마을운동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원신동 체육회 주관으로 코로나19 이후 6년 만에 열렸다.이날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에너지 넘치는 시간을 보냈고 이동환 고양시장도 참석해 주민과 소통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원신동 마을운동회는 주민들이 경쟁하고 화합하는 과정에서 활력을 느끼며 마을공동체

신상진 성남시장, ‘분당 재건축 지원센터’ 개소식 참석

[뉴스스텝] 신상진 성남시장은 5일 오전 11시 분당구청에서 열린 ‘분당 재건축 지원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분당 정비사업에 대한 시의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밝혔다.이날 개소한 지원센터는 1기 신도시 지자체 중 최초로 설치된 것으로, △재건축 관련 정보제공 및 민원상담, △주택공급 및 이주 수요 분석,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 정책연구·개발 등을 통해 분당 지역 정비사업을 체계적으로 뒷받침하게 된다.신 시장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