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의회 대자보도시, 광주시민 절반은 몰라...대시민 홍보 대책 필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1-01 12:30:31
  • -
  • +
  • 인쇄
광주시의회, 교통정책 시민 여론조사 결과 발표
▲ 광주광역시의회

[뉴스스텝] 광주시가 민선8기 후반기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대자보도시’와 관련, 시민들에 대한 홍보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광역시의회는 ‘광주광역시 교통정책에 대한 시민여론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1일 발표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대자보(대중교통·자전거·보행) 도시에 대한 인식 △대중교통(도시철도·시내버스 등) 만족도 △자전거 이용 및 보행 만족도 △광주광역시 교통정책의 인식·평가 등 교통정책 전반을 주제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대자보 도시 정책 찬반’에 대해서는 56.9%의 시민이 찬성했지만, 절반이 넘는 56.6%의 시민이 대자보도시 정책을 “모른다”고 답했다.

특히 20대에서는 67.7%, 30대의 74.3%가 대자보도시에 대해 모른다고 응답해, 젊은 층의 대자보 도시에 대한 정책 인지도가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도로다이어트 정책’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53.7%가 긍정 응답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의 62.1%가 긍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반대의견으로는 30대의 반대가 가장 두드러졌으며, 32.6%가 부정 의견을 보였다.

향후 광주에 필요한 교통정책으로는 도시철도 2호선 개통 이후 교통개편에 대한 요구가 많았다.

‘시내버스의 편리성을 제고하기 위한 개선사항’으로는 효율적 노선개편(45.6%)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배차간격 단축(24.9%), 배차시간 준수(17%). ‘도시철도 2호선 개통 후 가장 필요한 교통정책’으로는 교통수단 간 노선 연계(39.6%), 환승시스템 개선(33.9%)이 꼽혔다.

또한 ‘자전거 이용률’은 전체의 14.3%에 불과해 자전거 이용률이 매우 저조했다.

자전거 활성화를 위한 개선사항으로는 37%의 응답자가 ‘자전거 도로 안전성 강화’가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복합쇼핑몰 이용 시 이용할 교통수단’으로는 승용차(64.4%)가 압도적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대중교통(28%), 택시(5.6%) 순으로 응답했다.

박필순 산업건설위원장은 “광주광역시는 시내버스 노선개편과 교통수단 간 연계에 대한 대책을 시급히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향후 복합쇼핑몰이 들어온 후 예측되는 교통대란에도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여론조사를 계기로 광주 교통정책을 점검하고, 향후 시민이 지지하고 공감할 수 있는 시책이 수립될 수 있도록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한국정책연구원에 의뢰해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광주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지난 9월 30일부터 10월 31일까지 진행됐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70포인트, 응답률은 9.12%였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마을의 목소리를 담다” 복현·산격 마을관리 사회적 협동조합 지역 활력 높일 마을 미디어 교육 참여

[뉴스스텝] 복현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강순덕)과 산격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김정훈)은 마을 미디어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마을의 소통 역량 강화와 공동체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교육은 시청자미디어재단 대구시청자미디어센터의 2025년 마을 미디어 교육 지원사업 공모에 협동조합 소속 주민들이 응모하여 선정된 것으로, 복현·산격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원 각 10명씩 총 20명이 교육에

경기도의회 안계일 의원, 화학재난 대응 강화 촉구 ‘암모니아 유출 사고, 다행으로 끝나선 안 돼’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안계일 의원(국민의힘, 성남7)은 7일 열린 2025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오산소방서를 대상으로 최근 발생한 롯데마트 오산 물류센터 암모니아 가스 누출 사고를 언급했다. 안 의원은 오산 지역의 화학물질 취급시설 전반에 대한 안전관리 체계를 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대응능력 강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지난 10월 14일 발생한 이번 사고는 냉동설비 밸브 부식으로 암

이병선 속초시장, 소야초등학교 학생들과 소통 시간 가져

[뉴스스텝] 이병선 속초시장은 11월 7일, 속초미디어센터에서 소야초등학교 4학년 1반 학생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이날 만남은 학생들이 학교 활동의 하나로 '속초시장님한테 바라는 점'을 편지로 작성해 전달하며 이뤄졌다. 이병선 시장은 사전에 편지를 전달받고, 단순히 편지를 받는 것이 아닌 학생들과 직접 마주보고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해도 좋겠다는 의견을 전했고, 이에 학교와 학생 측에서도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