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땀 한땀 50년 세월, 강릉을 수놓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1-07 12:3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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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 무형유산 보유자 김순덕 자수장 2025 전승발표회
▲ 한땀 한땀 50년 세월, 강릉을 수놓다

[뉴스스텝] 강원특별자치도가 지정한 무형유산 보유자이자 강릉전통자수의 명맥을 잇고 있는 김순덕 자수장의 '2025 전승발표회'가 오는 11일 화요일부터 16일 일요일까지 강릉아트센터 제2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강릉자수 미(美)의 이야기’를 주제로 김순덕 자수장이 복원한 강릉수보, 조각보, 여의주보 등 기존에 공개되지 않았던 대표작품을 비롯해, 강릉자수의 뿌리로 평가되는 신사임당 자수초충도 복원작품과 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다양한 자수·공예작품이 함께 전시된다.

또한, 전통과 현대의 경계를 넘는 콜라보 전시 프로젝트도 준비되어 있다. 김순덕 자수장의 ‘사임당 초충도’와 ‘초서 작품’을 모티브로 한 조승우 대한민국 전통문화유산(목조각 분야) 수리기능자의 목조각 작품, 그리고 강릉미술협회 젊은 작가 특별전에 초청되었던 은(銀) 주얼리 브랜드 ‘밤뱀(Silver Jewelry)’이 자수 문양을 재해석해 제작한 은 장신구와 미술 작품을 선보인다.

전승의 의미를 더하기 위해 김순덕 자수장의 전수 제자들도 다수 참여한다. 정다형 전수 장학생의 자수 초충도, 이성부 전수 제자의 여의주보, 이영란 전수 제자의 자수 풍속도, 그리고 자수·한복 융합 프로젝트를 계기로 강릉자수에 입문한 임정은 전수 제자의 작품 등 세대를 잇는 자수 작품들이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허동욱 문화유산과장은 “김순덕 자수장은 강원특별자치도가 인정한 강릉전통자수 분야의 무형유산 보유자로 그의 손끝에서 피어나는 자수 작품은 지역의 정체성과 미감을 대표한다.”며, “이번 전시가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전통문화의 섬세한 아름다움과 따뜻한 울림을 전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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