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제2회 서울조각상 공모전 대상작 선정…시민·전문가가 뽑은 최고작은?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6 12:3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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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작, 방인균 작가의 '얼쑤!'…상모놀이 ‘나비상’ 모티프로 전통의 흥 재해석
▲ 제2회 서울조각상 대상작(방인균, '얼쑤!', 노을조각공원 전시 중)

[뉴스스텝] 서울시는 제2회 서울조각상 공모 입선작 중 전문가 평가 및 시민투표를 통하여 대상작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9월 1일부터 11월 10일까지 투표를 통하여 시민들의 의견이 반영됐으며, 최종 선정된 대상작은 서울특별시장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지난 9월 뚝섬한강공원에서 개최된 ‘서울조각페스티벌’에서 제2회 서울조각상 입선작이 11월까지 전시됐다. 시는 입선작 중 전문가 평가(50%)와 현장 QR 코드를 통해 참여한 시민투표(50%)를 반영하여 최고점을 받은 작품을 대상작으로 선정했다.

대상작으로 선정된 작품은 방인균 작가의 '얼쑤!'이며, 상모놀이 중 ‘나비상’을 재해석한 작품으로 야외 조각에 맞는 소재의 적합성과 조형성, 안정성, 대중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오방색을 두르고 하얀 깃을 휘날리며 가락과 장단에 맞춰 나비처럼 자유롭게 춤추는 모습을 표현한 해당 작품은 농악이라는 공동체적 전통문화가 지닌 안정, 화합, 단결의 가치를 시각적으로 풀어냈다. 대상작 및 서울조각상 입선작들의 사진 및 설명 등은 조각도시 서울 홈페이지에서도 상세히 확인할 수 있다.

방인균 작가는 작품을 마주하는 시민들이 마음속 향수와 공동체의 기억, 작은 희망을 떠올리기를 바라는 의도를 담았다. 전통의 리듬감과 동심의 에너지를 조형적으로 풀어낸 이 작품이 일상 속에서 마치 작은 나비의 날갯짓처럼 따뜻한 흔적으로 남기를 기대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대상작은 노을공원에서 3년간 전시되며, 시민들과 관람객들에게 제2회 서울조각상 공모 주제였던 “생동의 서울 : 나비의 날갯짓”이라는 메시지와 예술적 가치를 전달할 예정이다.

김태희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이번 제2회 서울조각상 대상작이 시민들에게 희망의 에너지를 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조각가들의 실험적인 창작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시민들이 일상 가까이에서 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저변 확대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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