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시민과 함께 2023년을 돌아보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12-29 12:3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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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8기 논산시 본격 항해 시작한 2023년, ‘순풍에 돛단 듯’ 전진
▲ 시민이 뽑은 뜨거운 뉴스(1위~3위)

[뉴스스텝] 2023년 1월 1일, 계묘년 첫날 백성현 논산시장은 수천 해맞이 방문객과 시민들에게 “희망과 꿈이 모두의 가슴 속에서 꺼지지 않는 불꽃이 되어 활활 타오르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민선 8기 논산시는 시민행복을 넘어 더 큰 감동을 선사하겠다는 의지로 ‘정책 용광로’의 화력을 한껏 끌어올렸다.

국방군수산업 육성ㆍ스마트 농업 진흥ㆍ기업 투자유치ㆍ수출 판로 개척 등의 희망적 이슈들이 용광로 안에 뒤섞인 한해라고 볼 수 있다. 이 가운데 논산시는 얼마 전 ‘2023년 논산시 뜨거운 뉴스! 당신의 선택은’이라는 주제의 시민참여 이벤트를 개최했다. 시민과 함께 짚은 2023년 핵심 시정 이슈를 정리하며 논산의 계묘년 한해를 돌아보고자 한다.

▷ 名不虛傳… 논산하면 딸기, 딸기하면 논산!
시민들이 뽑은 뜨거운 뉴스 1위는 ‘논산딸기축제 K-컬쳐 관광이벤트 100선 선정’이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023~2024 한국 방문의 해를 맞아 주목해야 할 관광이벤트를 선정했는데, 논산딸기축제가 이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백성현 논산시장이 2027세계딸기엑스포 추진을 천명한 가운데 딸기축제의 브랜드가치 상승은 시민들에게도 더없는 희소식으로 다가온 듯 보인다. 이외에도 2023 논산딸기축제의 역대급 흥행성과(3위), 딸기엑스포 개최를 위한 포럼 개최(4위), 대면 방식의 딸기축제 개최 확정(9위) 등 논산의 상징이나 다름없는 딸기와 딸기축제, 딸기엑스포 관련 소식이 시민들에게 큰 주목을 받았다. 시는 딸기 산업 세계화에 드라이브를 걸며, 내년도 태국에서의 해외 농식품 박람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제는 딸기 산업이 국내를 넘어 세계 어디까지 뻗을 것인가에 주목할 차례다.

▷ 국방군수산업&농업혁신 중심지 논산, 그 상징 ‘육군병장’ 탄생!
딸기와 함께 논산의 상징이 될 새로운 브랜드가 등장했다. 시는 지난 3월 농산물 공동브랜드 ‘육군병장’을 공식 출범하고 논산표 농산물의 상징으로 각인시켰다. 국방ㆍ군수산업의 메카로 도약 중인 논산의 시정 비전이 담긴 육군병장은 10월부터 본격적으로 공동 농산물 브랜드로써 유통시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아울러 논산 농산물 세계화의 선봉에 육군병장이 당당히 자리하게 됐다. 시민들은 육군병장 브랜드 탄생 뉴스를 2위로 꼽으며 커다란 호감을 내비쳤다.

한편, 시는 농업기술센터 농산물안전분석실에서 이뤄지는 안전성 검증작업을 강화해 육군병장 농산물에 최우수 품질과 매력적인 상품성을 모두 부여하겠다는 의지다. 논산 농산물 세계화의 선봉에 있는 화제의 농산물브랜드 육군병장이 대외적으로 큰 사랑을 받는다면, 농가 소득을 크게 증진할 수 있음은 물론 지역이 갖고 있는 국방친화적 가치를 널리 홍보할 수 있기에 다방면에서 소득을 거둘 수 있다. 시는 이를 목표로 육군병장을 알리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는 중이다.

육군병장의 탄생 배경에는 역시나 ‘국방ㆍ군수산업’ 중심의 정책대전환 기조가 있다. 올 3월엔 굴지의 방산기업 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가 양촌면 임화리에서 기공을 알렸으며, 6월엔 국방과학연구소 산하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 논산 신설 업무협약이 맺어졌다. 센터는 국방과학 미래기술을 연구ㆍ실증하는 곳으로 장차 대한민국 국방산업의 핵심 기지가 될 것으로 점쳐진다. 논산이 비로소 국방ㆍ군수산업 육성의 중심지로 거듭났음을 확인할 수 있었던 소식이 연이어 터졌고, 이 호재들은 차후 조성될 국방국가산업단지와 시너지효과를 내어 마치 ‘고구마 줄기’처럼 또 다른 국방ㆍ군수 기업체와 기관을 유치하는 데 밑바탕이 되리라 기대된다.

▷ 인구소멸 위기 막는다… 육아ㆍ결혼ㆍ교육에도 ‘新 시책 수혈’
대한민국 전체가 인구소멸 위기를 실감하고 있는 상황에서 논산시민들 역시 출산과 육아, 결혼과 교육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있었다. ‘논산시 노후 응급실, 출산ㆍ육아 맞춤형 응급의료센터로 새단장’와 ‘청년결혼축하금’, ‘논산행복대학’ 관련 소식이 각각 5, 7, 8위로 꼽혔다. 시는 지역 내 민간종합병원인 백제병원과의 긴밀한 교류를 이어가며 노후 응급실을 출산ㆍ육아 특화 센터로 탈바꿈시킨 바 있다. 11월 준공된 백제병원 지역응급의료센터는 향후 ‘아이 키우기 좋은 안전망 조성’에 핵심 인프라가 될 전망이다.

청년결혼축하금 제도 도입도 결혼을 앞둔 젊은 세대에게 단비가 된 소식이다. 이로써 논산의 신혼부부들은 조건에 따라 총 700만 원의 축하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백 시장은 청년들이 논산을 떠나지 않도록 시 차원의 동기부여가 커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고령화 흐름에 어르신들에게 희망을 주는 행복대학에 대한 지역사회의 애정과 관심도 커지고 있다. 15개 읍면동 220개 마을 1천 3백 어르신들이 함께한 논산행복대학은 한글 문해교육을 비롯해 어르신 맞춤형 프로그램들이 다수 꾸며져 어르신들은 물론 자녀 세대에게도 호응이 탁월하다. 올해 알찬 교육을 마치고 졸업을 마친 어르신들은 만학의 열정을 꺼뜨리지 않고 내년도 개강 소식을 기다리는 중이라는 후문이다.

▷ 같은 일을 반복하며 다른 결과를 기대하는 것은 ‘미친 짓’ by 알버트 아인슈타인
지난 26일 ‘대한민국 위대한 국민대상’을 수상한 백성현 논산시장은 소감을 밝히며 역사상 가장 위대한 물리학자로 꼽히는 알버트 아인슈타인의 정의를 인용했다. 백 시장은 취임 이후 줄곧 “반복되는 행정으론 한계를 넘을 수 없다”고 역설하며 유사한 행정을 통해 논산을 다르게 만들겠다고 외치는 것은 공염불과 다르지 않다는 의식을 강조해 왔다.

그러면서 행정ㆍ기업ㆍ교육ㆍ시민과 더불어 군(軍)으로 대표되는 관계인구를 한데 엮는 ‘4+1 행정’을 주창해 다 함께 잘 사는 일에 힘을 모았다. 또한 흔히 2촌 5도의 삶을 꿈꾸는 도시인들에게 과감한 발상의 전환 방향을 제시, ‘5촌 2도’라이프를 화두로 던지며 지역소멸 위기 해소와 농촌 부흥을 모색했다. 논산시는 이러한 새 패러다임을 토대로 혁신행정의 폭을 넓히고 있다.

시민들이 뽑은 주요 뉴스를 통해 올 한해 논산의 소식을 갈무리해보면 새로운 행정에 대한 반가움과 기대감을 읽을 수 있다. 이러한 시민의 목소리에 부응하듯 논산시는 재차 혁신을 외치고 있다. 각계로부터 행정혁신 부문 개인ㆍ기관표창을 연거푸 수상한 백성현 시장과 논산시는 이 역시도 지나간 역사로 묻고 일궈낸 성과를 어떻게 확산 발전시킬 것인가를 궁리하고 있다. 2024년, 2025년, 나아가 더 먼 미래의 ‘시민행복’ 논산시를 주목해도 좋을 듯하다.

한편 시민 참여 이벤트 ‘2023년 논산시 뜨거운 뉴스 당신의 선택은?’의 결과는 아래와 같다. 이벤트는 12월 6일부터 25일까지 논산시 공식 SNS 채널에서 진행됐으며 총 1,200여 명의 참여자가 응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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