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오세훈 시장, ‘한류전도사' 샘 리처드·로리 멀비 펜실베이니아주립대 교수 특강 청취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5-23 12: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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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3일, 제94회 미래서울 아침특강
▲ 오세훈 서울시장이 23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샘 리처드, 로리 멀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 교수 특강이 끝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뉴스스텝] 오세훈 서울시장은 5월 23일 오전 7시 30분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제94회 미래서울 아침특강’에 참석해 부부 사회학자인 샘 리처드(Sam Richards), 로리 멀비(Laurie Mulvey) 美 펜실베이니아주립대 사회학과 교수의 ‘인기 그 너머: 한류와 서울이 만들어가는 글로벌 미래(Beyond popularity: Shaping the Global Future of Hallyu and Seoul) 강의를 청취했다.

‘미래서울 아침특강’은 ‘서울의 미래를 깨우는 시간’을 슬로건으로 서울시 간부와 직원이 급변하는 행정환경 속에서 시정 핵심 가치와 미래도시 서울 비전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고 학습하는 자리로, 이날 강연에는 오세훈 시장을 비롯한 서울시 직원 250여 명이 참석했다.

‘한류 전도사’로 잘 알려진 샘 리처드 교수는 사회학자이자 30년간 인종·성별·문화 강의와 연구로 명성을 얻은 세계적 석학이다. 그의 강의(SOC 119)는 미국 내에서 매 학기 800여 명이 수강할 정도로 인기가 있으며, 세계적 권위를 가진 에미상 교육·학교 프로그램 부문 최고의 영예을 안기도 했다. 이날 강연에는 그의 아내이자 같은 학교 동료 교수인 로리 멀비 교수도 함께 했다.

샘 리처드 교수는 “1980년대에 한국에 방문했을 때부터 ‘한국은 소통, 정서, 태도 등 여러 측면에서 뭔가 남다르고 매력적’이라고 느꼈다”며 “바로 그것이 세계가 한국에 빠져드는 이유”라며 강연을 시작했다. 또 한국, 한국 문화의 인기 비결에 대해서는 “한국 콘텐츠는 폭력적이거나 선정적이지 않으며, 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사회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한국인의 특성이 문화 콘텐츠에 깔려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샘 교수는 “한국, 그리고 수도 서울은 가치 있는 일을 너무나 잘해나가고 있으며 세계는 한국을 매우 낙관적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점을 잊지 말길 바란다”며 “한국은 다른 국가들의 횃불과 같은 국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강이 끝난 뒤 샘 리처드 교수는 이날 14시, 이번 방한 일정에 함께 하고 있는 펜실베이니아주립대 재학생들과 시청(서울시 교통정보센터·야외도서관 등)을 견학하고 서울시 정책 소개를 청취할 예정이다.

특강 후 오 시장은 “한국 내부에서는 앞으로 문화·경제적으로 침체에 빠지는 건 아닐지 우려하는 시각도 있는데 외국에서 바라보는 한국, 한국 문화에 대한 기대와 지속가능성에 대해 객관적으로 들려주셔서 스스로 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감사를 전하고 “서울 시정 전 분야에 오늘 강의에서 받은 인사이트를 녹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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