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도 끊으세요"… 서울시, 6월 1일 ~ 2일 '대시민 금연캠페인'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5-28 12:3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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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시민 참여할 수 있도록 ‘쉬엄쉬엄 한강축제’ 행사장 뚝섬 한강공원서 진행
▲ 대시민 ‘담배없는 서울만들기’ 캠페인

[뉴스스텝] 서울시가 5월 31일 ‘세계금연의 날’을 맞아 6월 1일 ~ 2일 뚝섬 한강공원에서 대시민 ‘담배없는 서울만들기’ 캠페인을 추진한다.

6월 1일부터 2일까지 ‘제1회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 행사장에서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전자담배 유해성 인식 개선과 금연 참여 확산에 초점을 맞춘다.

금연 홍보부스에서는 전자담배 유해성 알리는 대형 포스터 게시, OX퀴즈 및 앙케이트 조사를 통해 청소년을 중심으로 전자담배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높일 계획이다.

WHO는 2021년 세계 흡연실태보고서에서 전자담배와 유사 기구를 이용하는 아동은 담배 제품을 사용할 확률이 최대 3배까지 높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 전자담배 사용은 청소년들이 일반담배 흡연으로 넘어가는 통로 역할을 한다. 전자담배는 일반담배와 동일하게 성장기 두뇌발달 저해하며 심뇌혈관 질환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금연상담도 진행되어 흡연자들은 전문 상담사를 통해 금연 계획을 세우고, 금연 프로그램 및 지원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쉬엄쉬엄 한강축제 참여시민은 현장에서 폐활량과 혈압 등 건강 측정, 금연상담사를 통한 금연상담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금연상담 후 지역사회 금연지원서비스를 희망하면 금연클리닉을 등록할 수 있도록 관할 보건소를 연계해 준다.

6월 1일 ~ 2일 캠페인 동안 어린이, 흡연자 대상 선착순 1,000명에게 흡연 위험 체질을 판정할 수 있는 ‘노담 패치’ 체험을 지원한다. 노담 패치 체험에서 흡연 위험 체질로 판정된 어린이는 간접흡연에 더욱 취약해 가정 내 금연이 꼭 필요하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서 발간한 금연이슈리포트(제29호, 2015.10.)에 따르면 전자담배의 증기(기체)에서는 궐련 대비 최대 1.5배의 포름알데히드가 검출된다. 노담 패치를 이용하여 담배연기 속 동맥경화 등을 유발하는 독성 알데히드에 대한 위험 체질을 판정할 수 있다.

시는 금연수세미, 엽서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형 이벤트도 마련해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올해 WHO 세계 금연의 날 주제가 담배산업으로부터 아동·청소년을 보호하는 것 인만큼, 캠페인을 통해 청소년 흡연시작 관문이 되고 있는 전자담배 위험성에 대해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 흡연시작 차단을 위한 흡연예방 및 흡연자 금연지원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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