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문인협회, ‘의령문학’ 27호 발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12-27 12: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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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어사전박물관 건립을 염원하며
▲ 의령군청

[뉴스스텝] 의령문인협회에서 매년 발행하는 연간 문학지 '의령문학' 27호가 나왔다. 특히 이번 ‘의령문학’27호에서는 작년에 이어 의령군에 국립국어사전박물관이 건립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 의령군 화정면 출신으로 국립국어사전박물관건립추진위원회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김복근 문학박사에 대하여 원로향우 초대석에서 집중 조명했다.

이번 27호에는 곽향련 회장의 권두언을 비롯해 의령군 부림면 출신으로 창원대 명예교수이며, 문학평론가인 전문수 교수의 권두비평 “간편한 작시법 이해”를 책머리에 실었다. 이어서 지난 6월 “'별 헤는 다리에서 동주를 만나다 – 시를 품어 빛을 전한 정병욱 가옥'이라는 주제로 광양 망덕포구 일대를 다녀온 문학기행 이야기를 2019년 경남신문 신춘문예 수필부문으로 당선한 조경숙 회원의 감성으로 담아냈다.

특집으로 의령문학을 빛낸 회원에는 2023년도 월간 시사문단 3월호 시부문 신인상을 받은 황갑춘 회원과 제3회 진주남강문학상을 받은 이미순 회원의 대표시와 신작시를 소개하고 있다.

지난 10월 의령 서동생황공원 기오름마당에서 전시한 “2023년 리치리치 페스티벌 기념 시화전”과 의령예술촌에서 12월 말까지 전시하고 있는 “제25회 아름다운 의령전”, 그리고 11월 의병박물관에서 선보였던 “2023 군민감동 시화전”등 시화작품도 함께 실었다.

출향문인 초대석 시부문에 강명자, 김영화, 박태욱, 정삼희, 표성배, 하영 시인의 시를 담았고, 시조에 옥영숙 시조시인, 동시에 이철 시인의 시를 실었다. 수필 부문에는 공태점, 정은영, 홍유연 수필가의 작품을 각각 한 편씩 실었다.

주제가 있는 풍경에서는 “여행”과 관련하여 어디에서 누구와 무슨 생각을 하며 여행을 했는지에 대한 의령 문인들의 특별한 경험을 들어 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회원 작품으로는 시부문에 곽향련, 김양채, 김영곤, 류지희, 박현철, 윤재환, 이광두, 정영길, 주성자, 주향숙, 한삼수 시인의 시를 담았고, 수필에는 김양채, 박현철, 장동재, 정영길, 조경숙, 주성자 회원의 작품을 담았다.
편집후기에서는 ‘글을 쓴다는 것만으로도 행복인데, 거기에 행복이라는 조미료를 첨가한다면 뭐라고 이야기해야 할까.’라는 화두를 남기며 행복에 빠져서 행복으로 호흡하는 회원들의 행복을 빈다고 했다.

의령문인협회는 1997년 창립하고 그해 창간호를 낸데 이어 매년 '의령문학'을 발간해 올해 제27호를 맞게 됐다. 곽향련 회장은 ‘권두언’에서 ‘우리는 소리치지 않으면 들리지 않고 들으려 애쓰지 않는다. 글도 소리다. 눈으로 그 소리를 듣고 마음으로 읽는다.’라며 세상에 순하게 휘어질 줄 아는 의령문학이 됐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내비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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