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문화관광재단 100년 전 근대 거리로 떠나는 시간여행,'2025 영덕 국가유산 야행' 22, 23일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8-18 12:20:20
  • -
  • +
  • 인쇄
▲ 영덕문화관광재단 100년 전 근대 거리로 떠나는 시간여행,'2025 영덕 국가유산 야행' 22, 23일 개최

[뉴스스텝] 100년 전 영덕의 밤거리 풍경은 어땠을까? 영덕군 영해면 옛 영해장터거리 근대역사문화공간 일원에서 근대 문화유산을 활용한 밤거리 축제가 열린다.

영덕군은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8가지 밤 풍경, 8야(夜)를 테마로 한 '2025 영덕 국가유산 야행'을 개최한다.

국가유산청, 경상북도, 영덕군이 주최하고 재단법인 영덕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는 '영덕 국가유산 야행'은 4년 연속 선정된 공모사업으로 영덕의 근대역사문화유산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지역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기획됐다.

'2025 영덕문화유산 야행'의 부제는‘영해 1925, 그날 밤을 거닐다.’

해만 지면 인적이 끊기는 영해 거리는 청사초롱이 불 밝힌 100년 전 번화가로 변신하고 모던보이 모던걸로 분장한 전문배우와 군민배우, 한복을 차려입은 문화해설사가 거리 곳곳에서 관광객을 맞는다.

중심가엔 인력거가 다니고 골목에선 전통놀이가 펼쳐진다. 1935년 세워진 영해금융조합 외벽은 미디어파사드가 되고 내벽에는 무성영화가 상영된다.

실내 전시 공간에선 영덕 주민들이 숨겨놓은 집안의 가보와 골동품, 나만의 보물도 볼 수 있다.

한편, 행사 이틀 동안 영해금융조합 특설무대에선‘주제공연_해설이 있는 근대가요’를 즐길 수 있고 예주곡마단과 예주카바레에선 판소리, 민요, 난타, 고고장구, 색소폰 등 화려한 공연이 이어진다. 올해 '영덕 국가유산야행'의 하이라이트는 23일 저녁 7시부터 시작되는 근대의상 퍼레이드. 풍물단이 길을 열면 한복과 복고풍 의상을 차려입은 군민들과 관광객이 근대거리를 행진하며 100년 전 시끌벅적한 장터거리를 되살려낸다.

올해 '영덕 국가유산야행'이 이전과 다른 가장 큰 특징은 청년세대와의 연대이다.

영덕 이웃사촌마을 지원사업으로 창업한 청년 점포를 연계하여 스탬프 투어를 하고, 청년문화예술발전소 청년 예술가들과 협업해 아트마켓도 연다. 방문객은 청년 점포에서 다양한 야식과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그 외에도 지역상권 살리기를 위한 영수증 이벤트도 특별하다.

영해면 혹은 영해만세시장에서 지출한 영수증을 제시하면 추억의 뽑기판에서 영덕 복숭아 막걸리 등 기념품을 받는 행운도 잡을 수 있다.

영덕군 관계자는 “영덕 국가유산야행 덕분에 영해의 밤이 더 아름다워졌다”며“많은 분들이 찾아오셔서 밤에 더 걷고싶은 거리 영해면의 매력을 담아가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2025 영덕국가유산야행'은 8월 22일, 23일 저녁 7시부터 11시까지 옛 영해장터거리, 근대역사문화공간에서 즐길 수 있다.

상세한 정보는 영덕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캠핑하고 10만원 상품권 받고… 정읍시 적극행정, 관광객·지역경제 ‘윈윈’

[뉴스스텝] 정읍시가 국민여가캠핑장에 도입한 ‘우선예약 환급제도’가 시행 초기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적극행정의 성공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정읍 국민여가캠핑장은 그간 매월 25일 정기예약일만 되면 글램핑·카라반 등 인기 시설을 선점하려는 이용객들이 한꺼번에 몰리며 서버가 마비되는 등 고질적인 문제를 겪어왔다. 시는 이러한 이용객의 불편을 해소하고,

400년 전통 고창 지주식 김 양식업 ‘부활’‥“김 양식 면허 승인”

[뉴스스텝] 400년 넘게 이어져 온 전통 지주식 김 양식업이 고창에서 재개된다. 고창군은 최근 만월어촌계 43개 어가 약 150명을 대상으로 ‘지주식 김 한정 면허처분’을 완료했다고 10일 발표했다.이번 면허 처분으로 지난해 9월 한빛원전 온배수 보상 소멸로 중단됐던 고창 지주식 김 양식업이 1년여 만에 재개된다. 어장은 심원 만돌 일대 200㏊로 기존(154㏊) 보다 46㏊ 확대됐다.고창 지주식 김 양식

충청북도진천교육지원청, '2025 행복나눔 학부모 힐링 아카데미' 개최

[뉴스스텝] 충청북도진천교육지원청은 오는 10월 15일 진천 바노들 농장에서 '2025 행복나눔 학부모 힐링 아카데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은 학부모의 교육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학부모 힐링과 지역사회 나눔을 동시에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행사에는 진천 학부모연합회 및 각급 학교 학부모회 임원 등 총 30여 명이 참여해 청귤청 담금 체험을 진행했으며, 완성된 제품은 지역사회에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