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세종문화회관, 서울형 예술교육성과 대극장 공연으로 빛나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0-02 12:25:09
  • -
  • +
  • 인쇄
오케스트라 합주를 통해 사회성과 연주기량을 높이며 영재교육과 차별화
▲ 2024 누구나꿈나무오케스트라 ‘ALL TOGETHER’ 정기 연주회 포스터

[뉴스스텝] 서울시 세종문화회관이 '2024 누구나꿈나무오케스트라 ‘ALL TOGETHER’ 정기 연주회'를 10월 6일 개최한다. 세종문화회관의 ‘누구나 꿈나무오케스트라’는 문화사각지대에 놓인 장애, 비장애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오케스트라 합주교육을 통해 사회성과 연주기량을 높인다는 목표로 2010년부터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누구나 꿈나무오케스트라’는 서울시의 저소득층 아동·청소년을 위한 예술영재 교육사업과 상호 보완적인 역할을 한다. 예술영재 프로그램이 재능 있는 아동을 조기 발굴해 예술가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반면, 세종문화회관의 프로그램은 아동의 행복한 성장을 중점에 둔다.

매년 개최되는 ‘누구나 꿈나무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는 단원들이 갈고닦은 연주 실력을 선보이는 자리이자, 가족과 친지가 함께하는 화합의 장이다. 올해는 장애인 연주자로 구성된 하트하트오케스트라, 비장애 연주단체 올키즈스트라 상위관악단, 꿈의 오케스트라 평창과 함께 "올 투게더(All Together)" 공연을 펼쳐 그 의미를 더했다.

이번 ‘누구나 꿈나무오케스트라’ 정기공연은 5년 만에 세종문화회관 대극장(3,022석)에서 열린다.

올해 30회 이상의 정기연습과 여름방학 음악캠프에서 다진 실력을 바탕으로 연주와 영상을 통해 성과를 선보인다. 특히, 여름 음악캠프에서는 독일 겔젠키르헨(Gelsenkirchen) 시립음악학교 강사의 마스터클래스를 통해 단원들의 역량 강화를 도모했다.

지난 7월 여름 음악캠프에서는 전문 강사의 집중 지도로 꿈의 오케스트라 평창 등 합동연주 단체들과 함께 합주를 진행했다. 특히 한국예술교육진흥원의 초청으로 독일 겔젠키르헨 시립음악학교 강사가 특별 레슨과 마스터클래스를 통해 단원들의 역량을 강화했다. 여름캠프에서의 준비 과정은 영상으로 담아 이번 공연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는 국내 최정상급 지휘자와 바이올리니스트가 출연해 아이들의 성취감과 자존감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정기공연의 지휘는 인천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인 이병욱이 맡았으며, 바이올린 협연은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하며 클래식계의 아이돌로 알려진 바이올리니스트 대니구가 함께한다. 사회는 김경란 아나운서가 맡아 클래식 음악의 이해를 돕고 공연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연주곡으로는 림스키코르사코프의 '스페인 기상곡', 피아졸라의 '리베르 탱고'와 같은 대중적인 소품곡부터 엘 시스테마의 연주로 유명한 ‘단존 No. 2’, 드보르작 교향곡 제9번 '신세계로부터' 등이 연주된다.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누구나 꿈나무오케스트라를 후원해 온 한국토요타자동차,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 굿네이버스가 공식후원사로 참여해 오케스트라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한다. 우알롱, 동서식품 카누, 아모레퍼시픽 등은 물품지원을 통해 참여 아동들의 공연을 후원한다.

이번 공연 제작 과정에는 단원들과 같은 또래 학생들도 참여했다. 세종문화회관 협력사인 한강미디어고등학교 사진영상과 학생들이 누구나꿈나무오케스트라 단원의 프로필 사진을 직접 촬영했다. 이 사진들은 개인별 액자에 담겨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로비에 전시되며, 공연 종료 후 단원들에게 선물로 전달될 예정이다. 또한, 이번 행사는 환경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시점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측면에서 자원 재활용성을 높이는 기회로 활용될 예정이다.

세종문화회관 안호상 사장은 “이번 연주회를 통해 문화사각지대에 놓인 모든 아동 ‧ 청소년들이 세상과 벽을 허물고 하나가 되어 누구나 예술을 향한 꿈을 피워갈 수 있는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모든 누구나’는 세종문화회관이 2024년 초, 서울특별시 ‘약자와의 동행’ 정책에 발맞추어 극장 내 사회공헌 사업들을 통합, 확대하여 새롭게 부르는 이름으로 ‘누구나 클래식’, ‘누구나 꿈나무오케스트라’, ‘누구나 예술동행’ 및 ‘누구나 썸머페스티벌’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2024 누구나 꿈나무오케스트라 ‘ALL TOGETHER’정기 연주회'는 전석초대로 진행되며, 아동권리보장원, 한국혈암암협회, 대한노인회 문예반, 한국여성의 전화, 광화문원팀 등을 초청 예정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전주시새마을청년 연대연말 추위 녹이는 군고구마 한봉지! 기부와 봉사로 이어져

[뉴스스텝] 전주시새마을청년연대는 연말을 맞아 지역사회 나눔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12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전주시 한옥마을 소재 카페 ‘인디비주얼’에서 군고구마 판매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장소는 카페 인디비주얼의 공간 무상 임대로 마련됐으며, 전주시새마을청년연대 회원들이 직접 군고구마를 판매하며 시민들과 따뜻한 연말의 정을 나누었다. 특히 행사에서 발생한 판매 수익금 일부는 전북권 내

청주시립예술단, 2025년 ‘찾아가는 공연’ 성료

[뉴스스텝] 청주시립예술단은 2025년 한 해 동안 ‘찾아가는 공연’을 총 120회에 걸쳐 성공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크게 확대했다.찾아가는 공연은 공연장 방문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예술단원들이 복지시설, 공공기관, 유치원 등을 직접 찾아가 공연하는 문화 나눔 사업이다. 올해도 교향악단·합창단·국악단·무용단이 각 단체의 특성을 살린 무대를 선보이며, 시민들의 일상 속에서 깊은 울림

포항시, ‘미래형 복합문화공간’ 시립미술관 제2관 착공… 2027년 준공

[뉴스스텝] 포항시는 29일 환호공원 중앙광장에서 지역 문화예술의 새로운 지평을 열 ‘포항시립미술관 제2관’ 건립 착공식을 개최했다.이날 착공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김정재 국회의원, 시·도의원, 유관 단체 및 지역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미술관 제2관의 성공적인 건립을 기원했다.행사는 식전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기념사 및 축사, 안전 선서, 착공 퍼포먼스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