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미아4-1구역’정비계획 변경…1,000세대 내외 공동주택으로 재탄생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12-29 12:30:11
  • -
  • +
  • 인쇄
주변지역의 변화와 지형 특성을 반영한 구릉지형 도심 주거 선도모델로 조성
▲ 위치도

[뉴스스텝] 서울시는 2023년 12월 28일 '제9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를 개최하고 ‘미아4-1 주택재건축사업’에 대한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 지정 변경·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 했다고 밝혔다.

미아4-1구역은 서울시 강북구 미아동 8-373번지 일대(53,379.7㎡)로서 노후 건축물이 84.4%에 달하는 단독주택지이나 가파른 지형으로 인한 사업성 부족, 주민 갈등 등으로 인해 2009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14년 동안 사업이 정체됐다.

이번 심의에서는 통해 동북선 경전철(2026년 신설 예정) 역세권임을 감안하여 용도지역을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했다. 이로 인해 최고 22층 총 1,000세대 내외를 공급할 예정이며 이는 기존 정비계획의 740가구 대비 260여 세대 내외가 늘어나게 된 것이다.

이번 정비계획 변경은 북서울 꿈의 숲 인근에 위치한 입지 특성을 고려하여 신통기획 가이드 라인에 따라 다양한 공간적 변화를 담았다.

먼저 대상지의 경사지와 옹벽으로 인한 지역 간 단절을 극복하고 위압적인 도시미관을 개선하기 위해 월계로에 연접하는 옹벽구간의 높이를 최소화(13m→8m) 했다.

또한 주민의 이동편의와 안전을 고려한 보행환경을 개선했다. 이에따라 보행약자를 위한 급경사 보도 구간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고, 북서울 꿈의숲에서 장위동으로 연결되는 육교를 개선하며, 북서울꿈의숲으로 연결하는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한다.

마지막으로, 북서울 꿈의숲과 소통하는 도시경관을 창출했다. 단지 배치는 북서울 꿈의 숲으로 열려있는 트임 축을 형성했고 텐트형의 다양한 높이 및 디자인을 적용하여 주변에 조화로운 스카이라인을 형성하도록 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미아4-1구역은 경전철과 같은 대중교통과 북서울 꿈의 숲과 같은 자연환경을 모두 누릴 수 있는 단지”라며 “향후에도 정비사업 활성화를 통해 안정적으로 주택이 공급 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성주교육지원청, 수능 당일 관계기관 합동 생활지도 실시

[뉴스스텝] 경상북도 성주교육지원청은 수능 당일인 11월13일 17시 이후 교육지원청 관계자, 성주경찰서, 관내 중․고등학교 생활지도 업무 담당 교사와 합동으로 성주읍 일원에서 수능 이후 청소년 선도 및 보호를 위한 합동 생활지도를 실시했다. 이번 합동 생활지도는 수능 종료 후 학생들의 일탈 행위를 예방하고 안전한 생활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학생들이 많이 이용하는 PC방, 동전노래방 등 다중이

고령군 새콤달콤 맛있는 “명품 고령딸기” 첫 수확

[뉴스스텝] 오랜 역사와 명성을 자랑하는 경북 최대의 딸기 주산지 고령군에서 올해 첫 딸기 수확이 시작되며 본격적인 출하 채비에 들어갔다. 고령군 대가야읍 헌문리에서 딸기를 재배하는 농업인 이덕봉 씨는 11월 13일 아침, 대표 품종인 '설향' 딸기를 수확해 첫 출하의 기쁨을 맛봤다. 이덕봉 씨는 “최근 이상기후로 매년 농사짓기 어려워지고 있지만, 첫 수확한 딸기를 보니 그간의 고생이 잊히고

무안군의회, 의원연구단체 정책연구용역 중간보고회 개최

[뉴스스텝] 무안군의회는 11월 13일 군의회 세미나실에서 ‘에너지 기본소득’과 ‘치유농업 활성화’ 연구 등 2개 의원연구단체의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이번 보고회는 지난 8월 착수보고회 이후 약 3개월간 진행된 연구 결과를 검토하고 최종 연구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소속 의원, 관계 공무원, 용역사 연구원 등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먼저 에너지 대전환시대 준비 연구회(대표의원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