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남구, ‘무형유산 장인 손짓‧움직임’ 한자리에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0-17 12:2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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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양림동에서 예술혼 불태우는 행사
▲ 남구, ‘무형유산 장인 손짓‧움직임’ 한자리에

[뉴스스텝] 광주 남구는 무형유산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광주시민들과 공유하고, 기능‧예능 보유 장인의 불꽃처럼 빛나는 예술혼을 탐닉하는 무대를 마련한다.

17일 남구에 따르면 2024 무형유산 공개 행사가 오는 20일 오후 2시부터 양림동 펭귄마을 공예거리 잔디광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예술 무대에는 이준수 악기장과 안명환‧문상호 필장, 민경숙 남도의례 음식장, 방성춘 판소리 춘향가 명창, 황승옥 가야금병창까지 무형유산 보유자가 총출동하며, 장인의 가르침 아래 교육을 받는 전수자들도 무대에 오른다.

무형유산 보유자들의 실제 공연을 관람하는 것은 흔치 않은데다, 한 무대에서 전통문화의 정수와 아름다움, 즐거움까지 만끽할 기회가 많지 않기 때문에 이날 양림동을 찾은 탐방객에게는 매우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무형유산 공개 행사는 기능 종목 전시‧시연과 예능 종목 공연 무대로 채워진다.

기능 종목에서는 안명환‧문상화 필장의 다양한 진다리 붓 작품을 비롯해 이준수 악기장의 거문고와 아쟁, 장구 등 전통악기가 전시된다.

더불어 현장에서는 악기와 전통 붓을 제작하는 모습을 시연하며, 민경숙 남도의례음식장은 전통혼례 폐백에 사용하는 사군자 오징어오림을 만드는 모습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무형유산 예능 보유자의 무대 공연은 오후 4시 30분부터 펼쳐진다.

방성춘 명창이 판소리 춘향가를 열창하는 것을 시작으로 황승옥 명창이 가야금을 연주하면서 노래를 부르는 병창 무대를 이어간다.

황승옥 명창의 공연이 끝난 뒤에는 곧바로 민요 합창 무대를 선보인다. 방성춘 명창과 그의 전수 조교, 황승옥 명창이 함께 무대에 올라 무형유산 공개 행사의 대미를 장식한다.

이밖에 전통문화의 맥을 잇고 있는 학생들과 전수자들은 식전 및 본 공연을 통해 가야금병창과 대금산조, 전통무용, 기악합주, 북춤을 선보이며, 행사장 주변에서는 전통 팽이 놀이와 투호 등도 체험할 수 있다.

남구 관계자는 “무형유산 보유자께서 현장에서 직접 펼치는 원형의 무대를 관람할 수 있는 행사로, 공연 당일 행사장에 오셔서 우리 전통문화의 멋과 흥을 마음껏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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