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기증한 문화유산 속 ‘뚜껑’ 이야기…서울시 한성백제박물관 테마전 개편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4-25 12:3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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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중인 시민기증자료 중 ‘뚜껑’을 주제로 백제, 가야, 신라 등 14점의 토기 선보여
▲ 기증 홍보 테마전시 '뚜껑이 열리면?'

[뉴스스텝] 서울시 한성백제박물관은 봄맞이 특별전 ‘뚜껑이 열리면? 고대 토기의 아름다움’을 운영한다.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뚜껑이 있는 그릇의 역사적 원형을 소개하는 전시로, 박물관 로비 '기증자료 홍보 코너'를 새롭게 개편했다.

한성백제박물관은 문화유산 기증문화를 확산하고 독려하기 위해 시민들이 기증한 문화유산을 소개하는 홍보 코너를 마련하여 운영 중이다. 한성백제박물관은 8만 7천 점 이상의 소장자료를 관리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토기 14점 중 13점이 시민 기증자료로 백제, 가야, 신라 등(백제 3건, 금관가야 2건, 아라가야 1건, 소가야 2건, 대가야 2건, 신라 3건, 통일신라 1건) 고대 한반도에서 제작된 토기를 선보인다.

특히 토기 뚜껑의 무늬에 따라 ‘점 : 문양의 시작’, ‘선 : 선으로 이루는 토기’, ‘면 : 실용성’ 등으로 전시를 구분한 점이 눈에 띈다. 관람객들은 2천 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현대의 그릇과 이어지는 생활문화의 흐름을 발견할 수 있다.

오늘날에도 많이 사용하는 ‘뚜껑이 있는 그릇’은 고대 토기의 전통을 이어받은 것이다. 전시에 출품된 고대의 토기를 통해, 고대의 그릇과 현대의 그릇이 생활문화로 이어지는 맥락을 살펴보고자 한다.

‘뚜껑이 열리면?_고대 토기의 아름다움’ 전시는 박물관 로비에서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김지연 서울시 한성백제박물관장은 “이번 전시는 시민들이 기증한 소중한 문화유산을 통해 고대의 미적 감각을 직접 느끼고, 일상 속에서 사용하는 그릇의 역사적 뿌리를 탐색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증자료를 선보이는 다양한 전시회를 개최해 문화유산 기증문화가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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