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 그리는 여성과 평화의 미래... 외교부, 여성과 함께하는 평화 청년 공모전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8-11 12:20:51
  • -
  • +
  • 인쇄
유엔 여성‧평화‧안보(WPS) 의제 25주년 및 청년‧평화‧안보(YPS) 의제 10주년 맞이
▲ 제7차 국제회의 청년 공모전 포스터

[뉴스스텝] 외교부는 다가오는 8월 18일 '제7차 여성과 함께하는 평화 청년 국제회의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유엔 여성‧평화‧안보(Women, Peace and Security, WPS) 의제 논의 25주년을 맞아 개최되는 만큼, 여성‧평화‧안보 의제의 미래와 청년의 역할에 초점을 맞추어 진행된다.

1990년대 지역분쟁이 확대‧심화되는 상황에서, 여성은 분쟁의 가장 큰 피해자인 동시에 분쟁을 예방하고 평화를 구축할 수 있는 주체라는 인식하에, 유엔을 중심으로 분쟁하 여성의 보호와 역량 강화에 대한 체계적인 논의와 활동이 진행됐다. 2000년 유엔 안보리는 무력분쟁 지역에서의 여성에 대한 성폭력 근절과 분쟁 해결 과정에서 여성 참여 확대를 강조하는 결의 1325호를 채택했고, 이후 안보리에서 9개의 후속 결의안이 채택됐다.

우리 정부는 국제사회의 여성‧평화‧안보(WPS) 의제 관련 논의에 더욱 적극적으로 기여하고자 2018년 6월 '여성과 함께하는 평화 구상(Action with Women and Peace Initiative)'를 출범시켰으며, 2019년부터는 매년 '여성과 함께하는 평화 국제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또한 2024년에는 '여성과 함께하는 평화 기금'을 출범, 분쟁하 여성의 보호 증진에 대한 실질적 기여를 확대했다. 2024-25년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을 수임하며 중점 과제 중 하나로 여성‧평화‧안보(WPS) 논의 주도를 공약했으며, 안보리 여성‧평화‧안보(WPS) 공동서약 그룹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2025년은 여성‧평화‧안보 의제를 다룬 유엔 안보리 결의 1325호 채택 25주년일 뿐만 아니라, 청년‧평화‧안보(Youth, Peace and Security, YPS) 의제를 다룬 유엔 안보리 결의 2250호 채택 10주년이기도 하다. 이러한 상징적 의미에 맞추어 금년 공모전은 여성‧평화‧안보(WPS) 의제의 미래와 청년 역할을 조명하기 위해, ① AI와 디지털 기술의 가능성 ② 평화‧안보 분야 여성 리더십의 미래를 공모 주제로 선정했다. 공모 분야는 여성‧평화‧안보(WPS)와 관련된 전 세계 청년들의 다양한 생각과 이야기를 담고자 일러스트, 인스타툰, 표어로 구성했다.

이번 공모전은 수상작들에 대해 총 600만 원의 상금과 외교부장관상을 시상한다. 시상식은 11월 중순 개최 예정인 '제7차 여성과 함께하는 평화 국제회의' 때 진행될 예정이며, 대상을 수상한 해외 체류‧거주 참가자에게는 시상식 참여를 위한 한국 왕복 항공권 및 숙박이 부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최신뉴스

경기도의회 윤충식 의원, 선착순 AI 지원은 '차별의 경기' 초래... 선심성 예산 지양해야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소속 윤충식 의원(국민의힘, 포천1)은 21일 ‘경기 청소년 AI 성장 바우처 사무의 공공기관 위탁 동의안’ 안건 심사를 통해, 경기도가 추진 중인 학생 대상 AI 지원 사업의 불공정성과 실효성 부재를 강도 높게 지적했다. 이날 윤 의원은 경기도가 중학교 2학년 학생 등을 대상으로 추진하려는 AI 활용 역량 강화 사업이 일부 대상에게만, 그것도 '선착순

경기도의회 박옥분 의원, 하천·계곡 지킴이 여성 지원자 86명 중 실제 선발 18명...“성인지 예산 무용지물”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박옥분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2)은 21일 열린 2026년 본예산 심사 및 제3차 추가경정예산 심사에서 건설국과 건설본부를 대상으로 도민 생활안전 예산의 불투명한 감액, 성인지 예산 구조의 고착화, 지하안전 관리체계 부재 등을 집중적으로 지적했다.박 의원은 성인지 예산 분야와 관련해 “하천·계곡 지킴이의 여성 지원자는 86명(17.2%)이나 실제 선발은 18명(16.

경기도의회 박재용 의원, “복지예산이 경기 따라 흔들리는 ‘고무줄 예산’... 사회적 약자 기본권 침해 우려”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재용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21일 열린 경기도의회 제387회 정례회 보건복지위원회 예산안 심의에서 2026년도 복지예산 편성과 관련해 노인·장애인 복지사업의 대규모 일몰 및 감액 문제, 추경 의존 구조, 복지예산의 불안정성을 강하게 지적하며 전면적인 재검토를 촉구했다.박재용 의원은 “복지국 총 예산은 증가했지만 노인·장애인 복지예산 점유율은 오히려 감소했다”며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