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크리스마스 트리보며 새해 희망 품어요''…세종문화회관 '희망의 빛 1332' 전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12-11 12:2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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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LED조명과 관객참여형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구현…트리 근처 시민 두사람이 손잡으면 점등
▲ 세종문화회관 야경

[뉴스스텝] 올 연말 세종문화회관 중앙계단 위 야외공간, 세종뜨락이 화장품 공병으로 연출된 다채로운 빛의 크리스마스 트리를 통해 새해 희망을 품는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 세종문화회관은 아모레퍼시픽재단과 함께 12월 15일부터 2024년 1월 2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중앙계단 위 세종뜨락에서 새활용(업사이클링)한 화장품 공병을 관객참여형 미디어아트로 구현한 크리스마스 트리 '희망의 빛 1332'를 전시한다고 밝혔다.

전시는 12월 15일 18시에 점등돼 내년 1월 2일까지 계속되며 기간 내 매일 밤 18시에 점등하고 22시에 소등된다.

'희망의 빛 1332'는 다가올 2024년의 희망을 기원하며 1,332개의 화장품 공병 안에 LED조명장치를 설치해 공병 자체의 다채롭고 아름다운 빛을 활용한 크리스마스 트리 작품으로 광화문광장을 찾는 시민들을 위한 색다른 공공예술 프로젝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작에는 크리에이티브컴퓨팅그룹(작가 성백신·김주섭)이 참여했다.

'희망의 빛 1332'를 제작한 작가 김주섭과 성백신은 “가치가 없어졌다고 생각한 공병이 스스로가 가진 빛으로 다시 세상에 아름답게 쓰이듯, 이곳을 찾은 시민들이 자신만의 빛을 찾아 밝히기를 소망한다”고 작품 소감을 밝혔다.

'희망의 빛 1332'의 작가인 김주섭, 성백신은 이미 2020년 ‘1652인의 여름들’이라는 주제로 세종미술관에서 새활용을 접목한 미디어아트 작품을 선보인 바 있다.

'희망의 빛 1332'는 LED조명과 관객참여형(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가 조화를 이루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한다. 트리 근처를 찾은 시민, 두 사람이 손을 맞잡으면 빛이 점등되며 감동을 선사한다.

한편, 세종문화회관은 광화문광장을 방문하는 시민들과 다양한 문화예술로 소통하기 위해 새활용을 주제로 한 미디어아트 전시 등 독특한 공공예술을 회관 주변에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세종문화회관 안호상 사장은 “광화문광장과 세종문화회관은 서울시민이 향유하는 문화예술공간으로서 역할을 다해야 한다. 이번 아모레퍼시픽재단과 함께하는 '희망의 빛 1332'를 통해 친환경과 새활용의 가치를 문화예술로 전달하고 시민 스스로 송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전시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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