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쓰기 불편한 공공 웹·앱 국민의견 직접 듣고 고친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15 12:20:53
  • -
  • +
  • 인쇄
2025년 공공 웹·앱 서비스 UI/UX 국민평가단 322명, 9월 26일까지 모집
▲ 2025년 공공 웹앱 UI/UX 국민평가단 모집 홍보물

[뉴스스텝] 행정안전부는 공공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의 이용 편의성과 만족도를 평가하기 위해 ‘공공 웹·앱 서비스 UI/UX 국민평가단’ 322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집기간은 9월 15일부터 9월 26일까지이며, 만 19세 이상으로 인터넷과 스마트폰 활용이 가능한 국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국민평가단은 연령, 성별, 디지털 취약계층 여부 등을 고려해 균형 있게 구성할 계획이며, 선정 결과는 9월 29일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국민평가단은 중앙부처가 운영하는 49개 주요 웹사이트와 10개 모바일 앱을 직접 이용해 보고 편의성과 디자인 만족도를 평가한다.

그동안은 각 부처에서 선정한 웹사이트 중심으로 평가가 이루어졌고 모바일 앱 평가는 제외되어, 국민이 자주 이용하는 공공서비스의 체감도와 만족도 평가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는 국민이 많이 이용하는 웹사이트를 평가 대상으로 하고, 모바일 앱 평가를 시범적으로 도입했다.

또한, 올해 평가에서는 보다 정확한 국민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평가단 구성과 평가 방식을 새롭게 개선했다.

먼저, 색약자, 저시력자, 전맹(全盲)인 등 디지털취약계층의 참여 인원을 기존 6명에서 22명으로 늘려 취약계층의 다양한 의견을 폭넓게 수렴한다.

기존의 포괄적 만족도 평가에서 벗어나서 UI/UX 5대 사용성 기준에 따라 평가 항목을 세분화해 국민의 의견을 보다 정확히 파악할 계획이다.

한편, 국민평가단 평가 결과는 각 중앙부처의 정부업무평가 행정관리역량평가에 반영되고, 각 기관의 공공 웹·앱 서비스의 개선에 활용된다.

UI/UX 전문가를 구성하고 국민평가 결과와 사용성 심층 분석을 통해 공공서비스 만족도를 실질적으로 높일 수 있는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용석 디지털정부혁신실장은 “이번 평가는 AI 민주정부 실현을 위한 디지털취약계층 등 다양한 국민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특히 국민이 직접 공공서비스를 평가하고 공공서비스 개선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에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최신뉴스

경기도의회 윤충식 의원, 선착순 AI 지원은 '차별의 경기' 초래... 선심성 예산 지양해야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소속 윤충식 의원(국민의힘, 포천1)은 21일 ‘경기 청소년 AI 성장 바우처 사무의 공공기관 위탁 동의안’ 안건 심사를 통해, 경기도가 추진 중인 학생 대상 AI 지원 사업의 불공정성과 실효성 부재를 강도 높게 지적했다. 이날 윤 의원은 경기도가 중학교 2학년 학생 등을 대상으로 추진하려는 AI 활용 역량 강화 사업이 일부 대상에게만, 그것도 '선착순

경기도의회 박옥분 의원, 하천·계곡 지킴이 여성 지원자 86명 중 실제 선발 18명...“성인지 예산 무용지물”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박옥분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2)은 21일 열린 2026년 본예산 심사 및 제3차 추가경정예산 심사에서 건설국과 건설본부를 대상으로 도민 생활안전 예산의 불투명한 감액, 성인지 예산 구조의 고착화, 지하안전 관리체계 부재 등을 집중적으로 지적했다.박 의원은 성인지 예산 분야와 관련해 “하천·계곡 지킴이의 여성 지원자는 86명(17.2%)이나 실제 선발은 18명(16.

경기도의회 박재용 의원, “복지예산이 경기 따라 흔들리는 ‘고무줄 예산’... 사회적 약자 기본권 침해 우려”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재용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21일 열린 경기도의회 제387회 정례회 보건복지위원회 예산안 심의에서 2026년도 복지예산 편성과 관련해 노인·장애인 복지사업의 대규모 일몰 및 감액 문제, 추경 의존 구조, 복지예산의 불안정성을 강하게 지적하며 전면적인 재검토를 촉구했다.박재용 의원은 “복지국 총 예산은 증가했지만 노인·장애인 복지예산 점유율은 오히려 감소했다”며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