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앞 농경지인데 1.8km를 돌아가가라니? 국민권익위, '평면건널목' 설치하도록 "조정"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8-26 12:25:20
  • -
  • +
  • 인쇄
정선군 덕송1리, 철도 선로 방호울타리 설치로 인해 통행 불편...
▲ 국민권익위원회

[뉴스스텝] 눈앞의 농경지를 경작하기 위해 1.8km를 돌아서 다녀야 했던 정선군 주민들의 불편함이 국민권익위원회의 ‘조정’으로 해결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국가철도공단, 강원특별자치도 정선군, 한국철도공사와 협의해 강원 정선군 정선읍 덕송1리 인근에 철도 선로를 횡단할 수 있는 평면건널목을 설치하기로 하고, 평면건널목을 설치하기 전까지는 임시출입문을 개방하여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조정했다.

정선군 덕송 1리 주민들은 인근 농경지 경작을 위해 수십 년 동안 관광열차가 운행되는 철도 선로를 횡단했었다. 그러나 2022년 3월 한국철도공사가 ‘정선선 방호울타리’를 설치함에 따라 선로를 횡단할 수 없게 되어 농경지에 가기 위해 1.8km를 돌아가야 했다.

이에 덕송1리 주민들은 국가철도공단, 정선군, 한국철도공사 등에 방호울타리를 철거하고 출입문을 임시로 개방하여 예전처럼 철도를 횡단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했으나 안전 문제로 해결되지 않고 있었다.

그러자 주민들은 지난해 11월 철도 방호울타리 설치로 인한 통행 불편 대책을 마련해 달라며 국민권익위에 집단민원을 제기했고, 국민권익위는 세 차례 현장 방문, 주민 면담, 관계기관 업무 협의 등을 거쳐 최종 조정안을 마련했다.

조정안에 따르면, 국가철도공단이 2025년 12월까지 덕송1리 인근에 철도 선로를 횡단할 수 있는 평면건널목을 설치하고 설치 비용은 국가철도공단(40%)과 정선군(60%)이 나누어 부담하기로 했으며, 향후 평면건널목에 대한 유지·보수는 국가철도공단이 담당하기로 했다.

또한 한국철도공사는 평면건널목이 설치되기 전까지 마을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출입문을 임시로 개방하기로 했다. 다만 선로 횡단으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열차 운행일(매월 2·7일, 휴일)과 비정기 열차 운행일에는 출입을 할 수 없도록 했다.

국민권익위 최명규 상임위원은 “국가철도공단, 정선군, 한국철도공사가 적극적으로 협조하여 주민들의 통행 불편을 해소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국민권익 구제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순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 제40회 한국합창심포지엄 ‘올해의 합창단’ 선정

[뉴스스텝] 순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사)한국합창총연합회가 주관하는 ‘제40회 한국합창심포지엄’에서 '올해의 합창단'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합창단은 12일부터 14일까지 수원대학교 벨칸토아트센터에서 열린 심포지엄에 공식 초청돼 표창을 받고 기념 공연을 선보인다.이번 수상은 순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지난해 제70회 정기연주회에서 선보인 창작합창음악극 ‘Season of 순천’이 높은 예술

장수군,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캠페인 추진

[뉴스스텝] 장수군은 봄철 산불 예방과 불법소각 근절을 위해 ‘2026년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캠페인’을 본격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마을 공동체의 자발적인 참여와 책임 있는 실천을 바탕으로 소각으로 인한 산불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고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산림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캠페인 접수 기간은 오는 23일까지이며 참여를 희망하는 마을은 읍·면 산업팀을 통해 신청하면 된

고흥군, 청년 부부 웨딩비 신청하세요!

[뉴스스텝] 고흥군은 청년층의 결혼 초기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결혼을 장려하기 위해 예식에 필요한 비용을 최대 100만 원까지 지원한다고 밝혔다.신청 대상은 49세 이하 청년 부부로, 생애 1회만 지원된다. 부부 중 1명 이상이 고흥군 관내에 6개월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해야 한다.지원 금액은 고흥군 관내 예식장에서 결혼식을 한 경우 100만 원, 관외 예식장에서 결혼식을 한 경우 50만 원이다.신청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