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정부혁신 왕중왕전’ 대상에 환경부·과기부 ‘AI를 활용한 홍수안전망 구축’ 선정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1-18 12: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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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부처·지자체·공공기관에서 제출한 총 647건 사례 중 13건 본선 경쟁
▲ 행정안전부

[뉴스스텝] 행정안전부는 11월 14일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024 정부혁신 왕중왕전’ 본선을 개최하여 현장에서 최종 순위를 결정해 시상했다.

환경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AI를 활용한 홍수안전망 구축’이 국민의 일상을 더 편리하게 하고 안전하게 바꾼 2024년 정부혁신 왕중왕전 대상에 선정됐다.

이는 AI를 활용해 보다 빠르게 하천 수위 변동을 예측하고, 이를 근거로 운전자들이 홍수특보 발령 지점 진입 시 내비게이션으로 경고를 보내 안전 운행을 유도하는 시스템으로 지난 7월 첫선을 보인 서비스이다.

매년 정부혁신 우수사례를 발굴하여 범정부적으로 공유·확산하고 있는 행정안전부는 전 중앙부처·지자체·공공기관으로부터 총 647건의 사례를 추천받아 지난 6월부터 전문가 심사와 온라인 국민 심사를 진행해 왔다.

특히, 올해 왕중왕전은 그간 연말에 한 번 개최하던 방식을 변경하여 3개 분야(미래를 대비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디지털로 일하는)의 예선-본선 방식을 도입해 연중행사로 개최하며 범정부적인 혁신 분위기를 조성했다.

총 647개 사례 중 44개 사례가 예선을 통과했고, 통과된 사례 중 전문가 평가 결과 가장 점수가 높은 13개 사례가 왕중왕전 본선에 진출, 이날 열린 ‘대국민 발표회’에서 최종 순위를 결정했다.

대국민 발표회에서 전문가(60%: 10명)와 국민평가단(40%: 현장 30명, 온라인 70명)이 대상 1점(대통령상, 상금 1,500만 원)과 금상 5점(대통령상, 상금 500만 원), 은상 7점(국무총리상, 상금 350만 원)을 선정했다.

전국에서 제출된 많은 혁신 사례 중 치열한 경쟁을 통해 최종 대상의 영예를 안은 사례는 환경부와 과기부의 공동사업인 ‘AI를 활용한 홍수안전망 구축’이다.

그동안 홍수예보관이 직접 기상정보를 분석·검증하여 발령하던 홍수특보 예보 체계에 AI를 도입하여, 특보 발령 시간은 줄이고(30분→10분) 홍수특보 지점을 확대(75곳→223곳)할 수 있게 됐다.

환경부의 데이터를 활용하여 과기부는 도로, 지하차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침수사고 방지를 위해 홍수특보 및 댐 방류지점에 차량 진입 시 내비게이션 앱(T맵, 카카오내비, 네이버지도 등)을 통한 경고 알림으로 안전 운행의 ‘골든 타임’을 확보하게 됐다.

이외에도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들어가면서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국민의 삶을 더욱 편안하고 안전하게 만들고, 저출산, 노동력 부족 등 일상화된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한 혁신적인 사례들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농촌의 노동력 부족 문제 해결에 로봇을 활용하여 농업 효율성을 높인 농촌진흥청 ▲행정서비스 신청 시 정부가 보유한 서류는 별도 제출할 필요가 없도록 구비서류를 없앤 행정안전부 ▲전세 사고 시 전세금을 돌려받을 때 모바일 앱으로 간단히 신청할 수 있는 주택도시보증공사 ▲전기, 수도 등의 사용량을 빅데이터와 AI로 분석해 고독사를 예방한한국전력공사 ▲별도의 신청·선별 없이 전화 한 통으로 누구나,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한 광주광역시 ‘광주다움 통합돌봄’ 등의 사례가 대통령상 금상에 선정됐다.

그리고 ▲서울 관악구의 ‘실종아동 실시간 추적 관제 서비스’ ▲법무부의 ‘스토커 접근정보 피해자 알림시스템’ ▲강원 화천군의 ‘온종일 돌봄시스템 구축’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의 ‘나의건강기록 앱으로 건강정보 조회는 물론 활용까지!’ ▲보건복지부의 ‘의료기관의 편리한 출생통보와 위기임산부 체계적 지원’ ▲충청북도의 ‘충북형 도시근로 지원사업’ ▲서울특별시의 ‘디지털 트윈 활용으로 방범 취약지역 분석’ 등 7개 사례가 국무총리상 은상을 수상했다.

행정안전부는 왕중왕전을 통해 선정된 우수사례들을 정부혁신 누리집 ‘혁신24’에 공개하고, 다양한 온·오프라인 홍보콘텐츠로 제작하여 혁신 사례가 전국에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대상은 사람이 일일이 검색해 찾아 삭제하던 불법 촬영 영상물을 AI 기술로 불과 3분 만에 수백 개 이상을 처리할 수 있게 한 서울시의 ‘AI를 활용한 디지털 성범죄 피해 영상물 삭제 프로그램’이 선정됐다.

고기동 차관은 “이번에 선정된 우수한 사례들이 공공부문 전반에 확산되어 국민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정부혁신으로 국민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방소멸 등 사회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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