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국가등록문화재 보존·활용 아이디어 공개전 (8.30.~9.5. 서울도시건축센터)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8-29 12: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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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경궁 대온실, 충남도청 구 관사 등의 보존·활용방안 전시… 근현대건축 재료·공법 학술대회도
▲ 국가등록문화재 보존·활용 아이디어 공개전

[뉴스스텝] 문화재청은 국가등록문화재의 효과적인 활용 방법과 보존방안에 대한 아이디어를 찾는 공모전(‘미래를 위한 국가등록문화재의 보존과 다양성의 수용’ 공모, 5.1.~6.30.)에서 선정된 수상작품들을 8월 30일부터 9월 5일까지 서울도시건축센터(서울시 종로구)에서 공개 전시하고, 이와 연계된 학술대회를 8월 30일 서울역사박물관(서울시 종로구)에서 개최한다.

공모 대상 국가등록문화재는 창경궁 대온실, 대전 충청남도청 구 관사 1·2·5·6호와 부속창고, 춘천 강원도지사 구 관사, 익산 구 춘포역사와 대구 삼덕초 구관사, 제주 4.3 수악주둔소 등 총 6곳이었다.

국가등록문화재의 가치를 보존하며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집하고자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추진한 이번 공모전에는 전국 95팀(개인 포함)의 대학(원)생들로부터 56건의 출품작이 접수됐으며 1, 2차 심사를 거쳐 최종 20개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대상인 문화재청장상에는 ‘제주 4.3 수악주둔소’를 '제주 4.3의 돌'이라는 주제로 현장유적박물관이자 등산객들의 중간쉼터로 해석하여 활용 아이디어를 제시한 박성우 학생(성균관대)이 선정됐으며, 최우수상인 한국건축역사학회장상에는 ‘익산 구 춘포역사’에 대해 '춘포 마루'라는 주제로 삼각형 대지를 활용하여 새로운 대화의 장을 구성한 기석현 학생(연세대)이 선정됐다. 수상팀에게는 각각 문화재청장상 6백만 원, 한국건축역사학회장상 2백만 원 등 총 2천여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수상작 전시는 기간 내 서울도시건축센터를 방문하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운영 시간은 평일, 주말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또한 전시 시작일인 8월 30일에는 같은 주제를 바탕으로 근현대건축의 재료와 공법에 대해 논의하는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학술대회는 기조강연과 7개의 주제발표, 종합토론으로 구성된다.

먼저, 1부에서는 설계 공모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과 ▲ 등록문화재 보존과 활용의 현재와 미래(김정동, 목원대학교 명예교수)를 주제로 한 기조강연이 진행된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 석조 건축으로 보는 한국 건축의 근대:목포 응회암 건축을 중심으로(김순웅, 목포대학교 초빙교수), ▲ 한국 현대 건축의 새로운 사고, 콘크리트와 수공예 기술(강난형, 아키텍토닉스 대표), ▲ 근대건축유산 보존기술의 문제:보존유형과 기술을 중심으로(고주환, 새한TMC 대표), ▲ 근대건축 보수설계의 현황과 앞으로를 위한 제언(박진홍, ㈜희우건축사사무소 소장), ▲ 근대 한옥의 변화:재료와 공법을 중심으로(이동범, ㈜지유건축사사무소 소장), ▲ 근대건축유산 보존을 위한 수리원칙 제안(김미진, ㈜이소건축사사무소 소장), ▲ 근대건축유산 수리의 실제:현장의 상황과 기술자의 고민(이창목, ㈜서우건설 대표)의 순으로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주제발표 이후에는 발표자들과 관련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종합토론을 통해 근현대문화유산인 국가등록문화재의 실질적인 보존과 활용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이번 공모전과 학술대회를 통해 국민들이 근현대건축유산에 대해 좀 더 관심을 갖고, 지속가능한 보존과 활용방안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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