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농축산물 소비자물가 안정세 지속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5-02 12:25:06
  • -
  • +
  • 인쇄
농산물은 공급량 증가로 전년 동월대비 1.5% 하락, 전월대비 4.3% 하락
▲ 농림축산식품부

[뉴스스텝] 농림축산식품부는 통계청 4월 소비자물가 조사 결과 농축산물은 전년동월대비 0.8% 상승(전월대비 2.1↓)한 것으로 나타나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농산물은 과일류와 시설 채소류 가격이 안정되어 전년동월대비 1.5% 하락(전월대비 4.3%↓)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과는 경북지역 산불피해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공급으로 전년동월대비 5.7% 낮은 수치를 보이며, 가격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주요 채소류 봄작형 재배면적 증가에 따라5월에도 주요 채소류 가격이 안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겨울작형 생산이 감소한 무 등에 대해서는 비축물량 공급, 수입 공급 확대, 할인지원 등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축산물은 돼지고기 등이 지난해보다 높은 가격을 보이면서 전년동월대비 4.8% 상승(전월대비 1.6%↑)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공식품 원료로 사용되는 수입 돼지고기 가격상승에 따라 국내산 수요가 증가했고, 지난해 정부 지원으로 시행한 대대적인 할인 행사 등의 영향으로 최근 돼지고기 소비자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농식품부는 가정의달을 맞아 대형마트 등 주요 유통업체에서 소비자 부담 완화를 위해 한우·한돈 자조금을 활용한 할인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가공식품은 전월보다 0.6% 상승하고 전년보다는 4.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공식품 가격은 원재료 가격, 환율, 인건비 상승 등이 가격 인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코코아, 커피 등 식품 원자재에 대한 할당관세 적용을 확대(2025년 1월, 13개 품목 → 4월, 19개)했고, 5월부터는 가공식품 원료로 사용되는 돼지고기와 제과·제빵용 등으로 사용되는 계란가공품에 대해 추가로 할당관세를 적용하고 있다.

또한, 커피·코코아의 수입부가가치세 면세, 밀·코코아·커피·유지류 등 식품소재 구입자금 지원(4,500억원, 이차보전) 등을 통해 식품업계의 경영 부담을 덜어주고 있으며, 식품업계와 긴밀히 협력·소통하면서 식품 물가가 안정되도록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외식은 식재료비·인건비·임차료·배달앱 수수료 부담 등의 복합적인 요인으로 전월보다 0.5% 상승하고, 전년보다는 3.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는 외식업 외국인력 고용규제를 완화하고, 공공배달앱을 활성화하여 민간배달앱과 경쟁을 촉진하는 등 외식업계의 경영 부담을 완화해 나갈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농축산물 물가 안정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농작물 작황 관리 및 축산물 수급상황 모니터링 강화를 통해 안정적인 공급 여건을 조성하고, 기상 급변 등으로 인한 수급 불균형에 대비하기 위해 선제적 비축을 추진하는 한편, 소비자 부담 완화를 위한 할인 지원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김명기 횡성군수 KTX 횡성역 일일 명예역장 체험

[뉴스스텝] 김명기 횡성군수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KTX 횡성역에서 30일 일일 명예역장 체험을 실시했다. 김 군수는 다가오는 한가위 명절을 앞두고 귀성객들의 안전하고 즐거운 고향찾기는 물론 관광객 편의 증진 등 철도 교통 대책을 현장 체험을 통해 사전에 꼼꼼히 챙기기 위해 몸소 현장으로 달려갔다. 이날 김 군수는 KTX 횡성역을 이용하는 고객들과 반가운 인사와 함께 친절한 안내 등 업무 체험도 맡아 진행하

청소년부터 어르신까지.. 장성군 ‘장성형 복지 모델’ 주목

[뉴스스텝] 장성군이 민선8기 핵심 군정으로 추진 중인 ‘장성형 복지 모델’이 보편적 복지 실현으로 주목받고 있다.가장 호응이 높은 시책은 ‘대학생 등록금 지원’이다. 군은 전남 최초로 학기당 최대 200만 원, 총 8학기분의 대학 등록금 실비를 지원한다. 대상은 보호자가 3년 이상 장성군에 주소를 둔 30세 이하 대학 재학생이다.장성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받을 수 있는 ‘청소년 수당(꿈키움 바우처)’도 도

2025년 충북 귀어학교 제5기 교육 성료

[뉴스스텝] 충청북도내수면산업연구소는 지난 8월 25일부터 9월 26일까지 5주간 운영된 ‘2025년 충북 귀어학교 제5기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총 6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귀어 희망자가 내수면 어촌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내수면 양식 이론과 현장실습을 병행하여 진행됐으며, 선발된 교육생들은 충북귀어학교 기숙사에 합숙하며 총 161시간의 전문 교육을 이수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