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스마트농업 교육전진기지로 우뚝 ‘스마트농업 교육장’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7-14 12:25:04
  • -
  • +
  • 인쇄
전국 114개소 운영, 올해 5개소 추가 조성…2027년까지 총 150개소 운영 계획
▲ 컨설팅

[뉴스스텝] 농촌진흥청은 ‘스마트농업 테스트베드(실증연구) 교육장(이하 스마트농업 교육장)’이 스마트농업인 육성과 지능형 농장(스마트팜) 보급·확산을 위한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2018년부터 전국 시군 농업기술센터에 스마트농업 교육장을 조성해 현재 114개소를 운영 중이다. 올해는 충북 옥천, 충남 보령, 전남 화순, 경북 의성, 대구광역시 등 5곳에서 새롭게 문을 열 예정이다.

스마트농업 교육장은 각종 감지기(센서), 영상기기, 수경 재배시설, 자동화 장치 등을 갖춘 실증연구 온실과 자료(데이터) 관제 시설, 기자재 전시장 등이 조성돼 있다. 실증연구 온실에서는 딸기, 토마토, 파프리카, 멜론 등 지역별 특화작목을 재배하고 있다.

스마트농업 교육장에서는 지능형 농장을 도입했거나 관심 있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지능형 농장 시설 운영, 감지기 측정·제어, 배지·양액 관리, 작물 생육 자료 수집·활용 등을 체계적으로 교육하고 전문 상담(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2019년부터 2022년까지 누적 교육 인원은 총 5만4,110명에 달하며, 올해도 8,000명가량이 교육 및 전문 상담을 받을 예정이다.

특히 교육 이수 후 기존에 운영하던 일반 온실을 지능형 농장으로 전환한 농업인이 2,003명이었고, 2022년 지능형 농장으로 전환한 753명은 일반 온실에서 작물을 재배했을 때보다 생산성은 22.7%, 농가소득은 26.4% 증대됐다고 답했다.

또한, 이미 지능형 농장을 운영하는 농업인들도 교육을 받은 뒤 최적의 작물 생육환경 제어와 관리역량을 향상할 수 있게 되면서 작물 생산량과 매출이 증대되는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스마트농업 교육장의 시설보완, 환경개선 등 지역 맞춤형 고도화 지원사업을 지속해 추진하고, 2027년까지 총 150개소로 확대·운영할 방침이다.

아울러 관내 지능형 농장을 운영하는 농업인들이 제공하는 품목별 자료를 수집·분석, 관리, 활용하는 ‘스마트농업 데이터 관제센터’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기술보급과 조은희 과장은 “지능형 농장은 초기 설치비용이 많이 들고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이 접목된 시설인 만큼 농업인이 전문 지식과 기술 활용 능력을 갖춰야 성공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라며 “농촌지도사업 혁신 전략의 하나로 스마트농업 교육장이 스마트농업 보급과 확산을 위한 전진기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운영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가을빛 명절, 경북 자연휴양림에서 자연 품으로 초대합니다

[뉴스스텝] 경상북도는 추석과 긴 연휴를 맞아 자연휴양림에서 가족과 친척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산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우선, 관광객들의 이용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22곳 자연휴양림에서 안전사고 최소화를 위해 건축·소방·전기·가스 등 분야별 전문가들과 함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선제적인 점검과 환경 정비를 마치고, 방문객 맞이를 위한 준비를 완료했다.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 만큼, 방문객

경북도, 추석연휴 식중독 예방‘손보구가세’실천 당부

[뉴스스텝] 경상북도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도민들이 가족과 함께 안전하고 건강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식중독 예방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최근 5년간(2020~2024년) 도내 식중독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가을철 발생은 20건(367명)으로, 전체 식중독 환자의 32%를 차지했다.특히, 가을철 식중독 발생의 주요 원인은 살모넬라로, 달걀 조리 과정에서의 위생 부주의가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됐다.이에

김민석 국무총리, 장흥 벼 깨씨무늬병 피해 현장 방문

[뉴스스텝] 장흥군은 김민석 국무총리가 7일 장흥군 안양면 해창리 일원을 방문해 ‘벼 깨씨무늬병’ 피해 현장을 점검했다고 전했다.이번 현장 방문은 최근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벼 깨씨무늬병의 피해 상황을 살피고, 정부 차원의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현장에는 김민석 총리와 김영록 전남도지사, 문금주 국회의원, 김성 장흥군수, 김재승 장흥군의회 의장 등이 함께 참석했다.김 총리는 약 1시간 동안 피해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