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어르신 돌봄 현장의 땀과 마음 함께 나누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11 12: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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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지사 “노고와 헌신에 감사…돌봄 기반과 처우 개선 힘쓸 것”
▲ 제주도청

[뉴스스텝] 제주 노인복지 현장에서 일하는 종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돌봄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가 마련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1일부터 12일까지 양일간 제주 성안교회 이기풍홀과 자연인제주족욕에서 제주도노인복지시설협회 주관으로 ‘2025년 노인복지시설 종사자 역량강화 교육’이 열린다고 밝혔다.

2016년부터 매년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복지 최일선에서 노인 돌봄을 담당하는 종사자들의 업무 스트레스 해소와 정서적 안정 지원에 중점을 두고 마련됐다.

교육에는 도내 노인복지시설 종사자와 요양보호사 등 400여 명이 참여하며, 이틀간 하루 200명씩 나눠 2회에 걸쳐 진행된다.

11일 개회식에서는 노인복지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27명이 표창을 받았으며, 참석자들은 존엄케어 실천을 다짐하는 약속 선언식으로 마음을 모았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이날 개회식에 참석해 유공자 표창을 직접 수여하며 “폭염 속에서도 어르신들을 헌신적으로 돌본 여러분 덕분에 제주 공동체가 더 따뜻하고 인간다운 권리를 누리게 됐다”며 깊은 감사를 표했다.

이어 지난해 유급휴가 도입과 올해 장기요양기관 종사자 복지포인트 확대 등 구체적인 지원책을 소개하며 “앞으로도 종사자 처우 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하며 조력자 역할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제주가치돌봄과 더불어 전국 최초로 제주형 건강주치의 시범사업도 운영한다”며 “돌봄을 제공하는 여러분들도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교육 프로그램에서는 ‘일터가 즐거운 소통하기’를 주제로 한 강연이 열렸다. 족욕체험과 산책, 노래자랑 등 힐링 프로그램으로 종사자들이 재충전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했다.

이와 함께 노인 인권 보호와 효(孝) 실천을 주제로 한 사진·그림 공모전 수상작 전시 등 부대행사도 함께 운영됐다.

제주도는 종사자들이 건강한 환경에서 근무하며 돌봄 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역량강화 교육과 소통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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