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양용만 의원, 제주 농산물 시장 경쟁력 확보 방안 마련 촉구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2-27 12: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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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경매 도입 등 가격안정 대책 마련 주문
▲ 제주도의회 양용만 의원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양용만 의원(국민의힘, 한림읍)은 2025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435회 임시회 제4차 농수축경제위원회 행정시 상대 업무보고에서“제주 농산물은 전국적으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물량과 가격 결정권이 없어 손해를 보고 있다”며, “현지에서 경매를 진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는 등 제주 농산물의 시장 경쟁력 확보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용만 의원은 “제주의 생명산업인 감귤 가격이 최근 3년간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월동채소 가격도 전반적으로 안정적”이라고 평가하며,“이는 기후 변화로 인한 가뭄과 고온으로 작황이 부진하면서 적정 생산량이 유지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어 “현재 어려운 제주지역 경제 속에서도 농업·수산업·축산업이 그나마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분야”라며, “이들 산업은 제주 경제의 미래를 이끌어갈 중요한 먹거리 산업으로서 지속적인 지원과 발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양용만 의원은“경북 성주의 성주참외는 연간 생산조수입이 1조 원을 넘으며, 지역농협 공판장을 통한 경매 시스템을 활용해 물량과 가격을 조절하고 있다”며, “제주에서도 감귤과 월동채소의 전국적 점유율이 높은 만큼, 성주참외의 성공 사례를 벤치마킹해 산지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경매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IT 기술을 활용한 인터넷 경매(전자경매) 시스템 도입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이러한 시스템을 활용하면 시장 수요에 맞춘 물량 조절이 가능하고, 가격 변동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 농산물 가격 안정화의 해법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양용만 의원은 “현재 국내 식량 자급률이 50%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황에서, 1차 산업의 경쟁력 확보는 선점이 핵심”이라며,“제주 농산물 역시 충분한 시장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지속 가능한 제주 농업 발전을 위해 행정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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