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악성 민원 대비 경찰 합동 모의훈련 실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8-05 12:05:27
  • -
  • +
  • 인쇄
실제 상황 연출한 훈련, 비상벨부터 경찰 출동까지 점검
▲ 밀양시가 시청 민원실에서 밀양경찰서 중앙지구대와 함께 비상 상황 대비 모의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뉴스스텝] 경남 밀양시는 시청 민원실에서 안전한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한‘악성 민원 발생 대비 경찰 합동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민원 응대 과정에서 발생하는 민원인의 폭언․폭행에 대응하기 위한 비상 상황 대비 훈련으로, 민원 담당 공무원과 밀양경찰서 중앙지구대 경찰관 등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훈련은 인감 대리 발급을 요구하는 민원이 폭언·폭행으로 이어지는 상황을 가정해 실제 상황처럼 구성됐으며, ▲민원인 진정 유도 ▲민원 지속 시 사전 고지 후 녹음·녹화 실시 ▲비상벨 호출 ▲피해공무원 보호 및 방문 민원인 대피 ▲특이민원인 제압 및 경찰 인계 등 상황별 대응 매뉴얼에 따라 단계별로 실시됐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비상벨과 웨어러블 캠 등 실제 장비를 활용해 민원 담당자의 보호 역량을 강화했으며, 실제 상황을 연출해 현장에 있던 민원인들의 관심과 경각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또한 관련 법령 개정으로 인해 흉기 소지, 폭언·폭행 등 공무를 방해하는 민원인에 대해 출입제한 및 퇴거 조치가 가능해짐에 따라 이에 대한 교육도 병행해 진행됐다.

시청 훈련뿐만 아니라 16개 읍·면·동 민원실에서도 경찰과의 합동 모의훈련을 실시했으며, 앞으로도 반기별 1회 정기적으로 훈련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주현정 민원지적과장은 “이번 훈련은 민원 처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기 상황에 침착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했다”라며 “바쁜 업무 중에도 적극 참여해 주신 중앙지구대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직원과 시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행정안전부, 재난문자, 정보는 늘리고 중복발송 줄인다

[뉴스스텝] 행정안전부는 재난문자가 필요한 정보를 충분히 전달할 수 있도록 길이를 확대하고, 중복·과다 송출을 방지하기 위해 운영방식을 단계적으로 개선한다. 157자로 더 구체적이고 이해하기 쉽게 지금까지 재난문자는 90자 이내로 제한되어 간단한 수준의 안내만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길이를 최대 157자까지 확대해 보다 구체적이고 상황에 맞는 재난정보를 국민께 전달한다. 157자 확대는 10월 31일부터

새만금청, 국내 최대 외국인 투자유치 행사 참가

[뉴스스텝] 새만금개발청은 10월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서울에서 개최하는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Invest KOREA Summit 2025)’에 참가한다.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은 국내 최대 외국인 투자유치 행사로, 새만금개발청은 ‘REal 대한민국, RE100 새만금’을 주제로 한 홍보부스를 설치하여 글로벌 투자자와 기업을 대상으로 새만금의 핵심 인프라, 인센티브

국토교통부, '공시가격 검증지원센터' 전국 확대 본격 논의 … 9개 시·도와 시범사업 업무협약 체결

[뉴스스텝] 국토교통부는 전국 9개 시ㆍ도와 ‘공시가격 검증지원센터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10월 30일 오후 국토연구원에서 체결한다. 이번 업무협약은 '부동산 공시제도 개선방안(’23.10)'의 후속조치 중 하나인 ‘시ㆍ도 공시가격 검증지원센터’를 제도화하기 위한 준비과정으로,그간 국토교통부는 정책연구용역 등을 통해 시ㆍ도 공시가격 검증지원센터 운영매뉴얼(안)을 마련(’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