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추석 연휴 종합대책 가동 '민생회복·안전명절 총력'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0-02 12:15:44
  • -
  • +
  • 인쇄
민생경제 안정, 도민안전, 교통·관광 편의 등 5개 분야 대책 추진
▲ 추석 연휴 종합상황실 운영 안내문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는 2일 오영훈 지사 주재로 ‘2025년 추석 연휴 종합대책 보고회’를 열고 ‘모두에게 닿는 민생회복, 모두가 행복한 추석명절’을 슬로건으로 분야별 세부 추진계획을 점검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행정부지사, 정무부지사를 비롯해 안전건강실장, 특별자치행정국장, 행정시 부시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제주도는 3일부터 9일까지 특별자치행정국장을 총괄로, 총 7개반 2,157명을 투입해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도 7개반 555명, 제주시 7개반 875명, 서귀포시 9개반 727명이 참여하며, 하루 평균 308명이 현장에서 비상근무를 선다. 제주 120 만덕콜센터와 당직 근무자가 도민과 관광객 불편신고를 접수한다.

9월 23일 수립해 추진 중인 추석연휴 종합대책은 ▲민생경제 안정 ▲도민안전 확보 ▲교통·관광 편의 ▲도민불편 해소 ▲나눔실천 및 도민화합 등 5개 분야로 구성됐다.

물가안정 및 소비촉진을 위해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꾸려 추석 성수품 가격을 특별 관리하고 있다. 장바구니 물가조사를 주 1회에서 주 2회로 늘리고, ‘탐나는전’ 인센티브 13% 적립,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제주소비&행운 페스타(민생회복 소비쿠폰 행사기관과 병행) 등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도민 생활안정을 위해서는 소상공인·청년 대상 금융 지원, 체불임금 예방 및 건설공사 기성금 조기지급, 취약계층 생활안정 지원을 해 나가고 있다.

관광·교통 분야에서는 관광대책 종합상황실 운영, 관광객 환영 행사, 특별수송대책 상황실 가동, 공항·항만 연계 교통 대응, 공영주차장 무료 개방 등으로 귀성객과 관광객 편의를 높인다.

도민 안전을 위해 24시간 재난안전상황실 운영, 전통시장 등 다중이용시설 화재 예방,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관제강화, 응급진료 및 비상방역체계 운영으로 재난·의료 공백을 예방한다.

생활민원 신속 대응에도 만전을 기한다. 쓰레기 배출량 증가에 대비해 안정적 수거·처리 체계를 유지하고, 상하수도 시설물 안전점검 및 비상대기반 운영으로 도민 생활 불편을 최소화한다.

사회복지시설과 소외계층 위문으로 따뜻한 명절 분위기를 조성하고, 나눔과 배려의 문화를 확산해 도민 모두가 함께하는 화합의 명절을 만들어간다.

오영훈 지사는 “7일간의 장기 추석 연휴로 명절 소비와 관광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경제 활성화와 소비 회복이 절실한 시기인 만큼 교통·관광 편의와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해 도민과 관광객 모두가 편안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전 부서가 세심하고 철저하게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추석 연휴 중 불편사항이나 비상상황 발생 시 도청 종합상황실 또는 제주 만덕콜센터로 연락하면 된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최신뉴스

경기도의회 윤충식 의원, 선착순 AI 지원은 '차별의 경기' 초래... 선심성 예산 지양해야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소속 윤충식 의원(국민의힘, 포천1)은 21일 ‘경기 청소년 AI 성장 바우처 사무의 공공기관 위탁 동의안’ 안건 심사를 통해, 경기도가 추진 중인 학생 대상 AI 지원 사업의 불공정성과 실효성 부재를 강도 높게 지적했다. 이날 윤 의원은 경기도가 중학교 2학년 학생 등을 대상으로 추진하려는 AI 활용 역량 강화 사업이 일부 대상에게만, 그것도 '선착순

경기도의회 박옥분 의원, 하천·계곡 지킴이 여성 지원자 86명 중 실제 선발 18명...“성인지 예산 무용지물”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박옥분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2)은 21일 열린 2026년 본예산 심사 및 제3차 추가경정예산 심사에서 건설국과 건설본부를 대상으로 도민 생활안전 예산의 불투명한 감액, 성인지 예산 구조의 고착화, 지하안전 관리체계 부재 등을 집중적으로 지적했다.박 의원은 성인지 예산 분야와 관련해 “하천·계곡 지킴이의 여성 지원자는 86명(17.2%)이나 실제 선발은 18명(16.

경기도의회 박재용 의원, “복지예산이 경기 따라 흔들리는 ‘고무줄 예산’... 사회적 약자 기본권 침해 우려”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재용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21일 열린 경기도의회 제387회 정례회 보건복지위원회 예산안 심의에서 2026년도 복지예산 편성과 관련해 노인·장애인 복지사업의 대규모 일몰 및 감액 문제, 추경 의존 구조, 복지예산의 불안정성을 강하게 지적하며 전면적인 재검토를 촉구했다.박재용 의원은 “복지국 총 예산은 증가했지만 노인·장애인 복지예산 점유율은 오히려 감소했다”며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