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삼양동, 민·관 협력으로 취약가구 주거 환경 대대적 정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04 12: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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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물 10톤 수거해 청결한 마당으로 탈바꿈… 모범적 협력 사례 만들어
▲ 주거 취약가구 마당 정비 작업

[뉴스스텝] 제주시 삼양동은 2일 삼양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제주순복음종합사회복지관과 협력해 주거 취약가구의 마당 정비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해당 가구는 2020년 초부터 사례관리 대상자로 관리되어 왔으며, 장기간 방치된 주거 환경으로 인해 뱀 출현, 악취, 해충 번식, 외관 불쾌감 등 다양한 주민 민원이 제기돼왔다.

대상자는 심한 대인기피증과 감정 기복 등으로 외부와의 접촉을 극도로 꺼려, 상담이나 복지 지원 연계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었다.

삼양동에서는 지속적인 대화와 설득을 통해 마침내 당사자의 동의를 얻어 마당 정비 작업이 가능해졌다.

이번 정비는 오랜 시간에 걸친 신뢰 구축과 현장 방문을 통해 이뤄졌으며, 특히 무더운 날씨에도 민·관이 힘을 모아 대대적인 환경 개선을 추진해 모범적인 협력 사례를 만들었다.

마당에는 수년간 쌓여 있던 나무상자, 쓰레기, 혼합 폐기물이 산처럼 쌓여 있었고, 심각한 해충 번식이 확인됐다. 작업자들은 전기톱, 예초기, 낫 등을 활용해 잡목과 잡초를 제거하고, 폐기물을 정리·운반하며 해충 방제와 제초 작업까지 꼼꼼히 진행했다.

이번 정비를 통해 수거한 폐기물만 약 10톤에 달했으며, 모든 폐기물은 마대자루에 담아 분리 수거한 후 철저히 처리함으로써, 오랫동안 방치됐던 마당이 청결하고 안전한 공간으로 탈바꿈됐다.

김태균 삼양동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민·관이 협력해 오랜 민원을 해결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삼양동은 찾아가는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통해 주민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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