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의회 이명노 의원 ‘회재 박광옥 선생 유집(회재집) 개역 정책토론회’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7 12: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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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재 박광옥 선생 유집 개역 토론회

[뉴스스텝] 광주광역시의회 이명노 의원(더불어민주당·서구3)은 17일 광주광역시의회 4층 대회의실에서 ‘회재 박광옥 선생 유집(회재집) 개역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회재 박광옥 선생 탄신 500주년을 앞두고, 선생의 학문과 실천정신을 재조명하고 지역 기록문화의 보존·활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정책토론회는 광주광역시의회와 한국학호남진흥원, 광주광역시 서구청, 벽진서원 보존회가 공동 주최하여, 회재 박광옥 선생의 유집(회재집) 개역 성과와 향후 활용 가능성을 중심으로 학술적·정책적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토론회는 이명노 의원이 좌장을 맡아 진행했으며, 안동교 한국학호남진흥원 자료교육부장이 ‘박광옥 문집 『회재유집』의 확장 가능성 모색’을 주제로 발제했다. 안 부장은 기존 국역본의 한계를 보완해 누락된 자료를 발굴·정리한 ‘회재유집 습유’ 편찬 성과를 소개하며, 지속적인 개역·증보 작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박명희 전남대학교 교수는 ‘『회재유집』 속 한시의 체재와 내용 전망’을 발표하며, 회재 박광옥 선생의 한시가 지닌 문학사적 가치와 생애사적 의미를 분석했다. 박 교수는 회재의 시문이 개인적 감정 기록을 넘어, 당대 학문 교류와 사회적 관계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료라고 평가했다.

이승용 공주대학교 교수는 ‘회재 박광옥의 생애별 행적과 의문’을 주제로 연보와 행장을 중심으로 회재의 관직 생활, 학문 활동, 의병 참여 등 생애 전반을 종합적으로 조명하며, 추가 연구 과제와 사료 보완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토론에는 노성태 남도역사연구원장과 박재우 변호사가 참여해, 회재 박광옥 선생의 역사적 위상과 지역 정신문화 자산으로서의 가치, 그리고 개역 성과를 지역 교육·문화 정책과 연계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토론자들은 회재의 학덕과 실천정신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시민과 공유할 수 있는 정책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회재 박광옥 선생은 학문과 실천, 공동체 정신을 함께 실천한 광주의 대표적 인물”이라며, “유집 개역과 습유 작업은 단순한 학술 성과를 넘어 지역의 역사·정체성을 미래 세대에 전승하는 중요한 기반”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늘 논의된 의견을 바탕으로 회재 선생 탄신 500주년 기념사업이 학술·교육·문화 전반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제도적·정책적 지원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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