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봄의 향연, 밀양에서 펼쳐지는 꽃과 문화의 축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4-01 12:10:34
  • -
  • +
  • 인쇄
봄철 관광객 맞이 준비 완료, 벚꽃부터 축제까지 다채로운 볼거리 제공
▲ 종남산 진달래

[뉴스스텝]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밀양시가 봄을 맞아 관광객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영남루, 위양지 등 문화 관광명소와 봄꽃이 어우러진 밀양은 매년 3월부터 5월까지 관광 성수기를 맞는다.

올해도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봄꽃 행사로 방문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 봄꽃 명소, 밀양의 비경을 수 놓다

밀양의 대표적인 봄 관광 코스인 영남루 주변 벚꽃길은 국보인 영남루와 밀양읍성, 밀양강이 어우러진 풍경에 벚꽃이 더해져 환상적인 경관을 선사한다.

밀양강을 따라 펼쳐지는 벚꽃길은 매년 많은 사람이 찾는 벚꽃 명소이다.

이와 함께 가곡동 벚꽃길, 삼랑진 안태마을 벚꽃길도 연인과 가족들의 봄나들이로 각광을 받는다.

상남면 종남산 진달래 군락지도 빼놓을 수 없는 명소다.

정상에 오르면 밀양시가지와 낙동강 들녘, 영남알프스 산군이 한눈에 들어오는 가운데 분홍빛 진달래가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자아낸다.

매년 4월 초순이면 절정에 이른다.

하남읍 명례생태공원 일대는 5월이 되면 낙동강과 함께 금계국이 드넓게 펼쳐져 노란 물결을 이룬다.

메밀꽃도 함께 볼 수 있어 봄의 정취를 느끼기 좋은 명소로 손꼽힌다.

특히 일몰 시각에는 낙동강에 비치는 붉은 해가 꽃밭을 물들여 봄의 낭만을 한껏 느낄 수 있다.

위양지의 이팝나무는 봄부터 초여름까지 즐길 수 있는 장관이다.

연못에 비치는 푸른 하늘과 완재정이 어우러져 완연한 봄 정취를 선사한다.

왕버드나무, 소나무 등 세월이 느껴지는 커다란 나무들이 동양화 속으로 들어온 듯한 운치를 더한다.

단장면 범도리에서 밀양댐 생태공원 간 4km에 이르는 이팝나무길도 밀양의 봄을 흠뻑 느낄 수 있는 드라이브 명소로 유명하다.

함박눈이 소복소복 쌓인 듯 흐드러진 이팝 꽃이 바람 따라 흩날리는 광경은 마음을 설레게 하기에 충분하다.

이 외에도, 밀양강 둔치의 장미공원, 상동면의 명품 장미 꽃길, 초동 연가길 꽃양귀비 꽃길도 관광객들의 주요 방문지 중 하나이다.

△‘희희낙락 시티투어’로 밀양 구석구석 탐방

봄의 주요 관광·문화 명소를 효율적으로 즐기고자 한다면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권역별로 운행하는‘희희낙락 시티투어’가 제격이다.

동부산악권, 서부권, 시내권, 삼랑진권 코스로 구성된 시티투어는 문화관광 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밀양 주요 관광지와 문화적 명소를 한 번에 돌아볼 수 있다.

동부산악권 코스는 얼음골을 시작으로 시례호박소, 선샤인밀양테마파크, 월연정 또는 금시당을 둘러보며, 얼음골케이블카와 테마파크 체험이 포함되어 있다.

서부권 코스는 매월 넷째 주에 운영되며, 수산제역사공원, 영산정사, 사명대사유적지, 표충비각, 하늘빛 라벤더, 위양지 둘레길을 방문한다.

국가 유산과 기네스에 오른 와불상 관광, 천연염색 체험도 가능하다.

시내권 코스는 우주천문대, 밀양아리랑시장, 밀양읍성, 영남루, 미리미동국, 밀양향교, 위양지를 둘러본다.

밀양향교에서는 선비 풍류공연을 관람할 수 있어 밀양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이해할 수 있다.

삼랑진권 코스는 만어사, 작원관지, 송지시장, 트윈터널, 명례성지, 참샘 허브나라를 둘러보는 일정으로,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함께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상반기 희희낙락 시티투어는 매주 금·토·일 운영되며, 전화 예약이 가능하다.

△ 밀양의 봄을 대표하는‘밀양아리랑대축제’

밀양의 봄을 대표하는 가장 아름다운 행사는‘밀양아리랑대축제’다.

올해는 67회째로, 5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영남루와 밀양강변 일원에서 개최된다.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된 만큼 다양한 공연, 거리 퍼레이드, 체험 프로그램, 먹거리 장터 등 볼거리·즐길거리·먹거리가 풍성해 방문객을 즐겁게 한다.

특히 국보 영남루와 밀양강 야경을 배경으로 펼쳐지는‘밀양강 오딧세이’는 축제의 하이라이트다.

올해 밀양강 오딧세이는 기존 옴니버스식 구성과 단조로운 연출에서 벗어나, 사명대사의 일대기를 모티브로 하는 혁신적 무대 구성과 스토리텔링을 시도할 계획이다.

달라진 무대 기획, 정교해진 관람석 디자인, 전문 배우와 시민 배우의 조화가 어우러져 완전히 새로워진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시는 밀양의 역사와 문화, 봄의 정취 가득한 자연을 통해 관광객들이 밀양의 힐링 명소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역 문화·관광자원을 적극 발굴해 밀양 관광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영천시 고경농협, 함께모아 행복금고 성금 기탁

[뉴스스텝] 지난 24일 고경농협 임직원은 고경면에 거주하는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성금 200만원을 기탁했으며, 고경면 농가주부모임에서도 성금 100만원을 기탁했다.이상혁 고경농협 조합장은 “고경농협 임직원들의 정성을 모아 성금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대한 책임을 다하며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김태엽 고경면장은 “고경면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성금 모금에 매년 참여해 주시

대구시의회 제9대 2025년 의정 성과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의정활동에 총력

[뉴스스텝] 대구광역시의회는 2025년 대내외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대구 미래 기틀을 다지는 작업에 충실한 지원자 역할을 다해 왔다.시의회 본연의 기능인 건전한 견제의 기능에 충실하고 생산적인 정책제안에 힘썼으며, 시민복지 및 침체된 경제 등 부진한 시정 현안에 대한 대책 마련을 중점적으로 촉구해 왔다.대구시의회 제9대 슬로건인 ‘함께하는 민생의회, 행동하는 정책의회’에 맞춰 대구의 미래 50년 번영을 위

고양시 정발산동, 성탄절 맞아 어려운 이웃과 사랑을 나누다

[뉴스스텝] 고양특례시 일산동구 정발산동은 지난 24일 성탄절을 맞아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반찬과 케이크를 전달하는 ‘사랑의 크리스마스’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정발산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는 ‘오찬지원 반찬배달’이라는 특화사업을 통해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가구, 결식이 우려되는 가구에 매주 수요일 반찬을 지원하고 있다.이날은 크리스마스이브를 맞아 사랑과 온정을 담은 성탄절 케이크와 손편지를 준비해 어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