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의회 박정옥의원, ‘기후변화 대응 아열대작물 육성 방안’제안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16 12:05:10
  • -
  • +
  • 인쇄
▲ 5분 자유발언-이병우의원

[뉴스스텝] 옥천군의회 박정옥 의원은 16일 열린 제32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기후변화로 인한 농업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기후변화 대응 아열대작물 육성 방안'을 제시했다.

박 의원은 “농촌진흥청 연구에 따르면 우리나라 아열대기후 지역은 현재 10% 수준에서 2050년 55.9%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며, 2070년대에는 강원 일부 지역만이 사과의 적정 재배지로 남게 될 것”이라며 “옥천군 또한 매년 기상이변으로 농작물 피해가 증가하는 만큼, 전통적인 작물 재배만으로는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하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옥천군은 지난 7월 '기후변화 대응 아열대작목 육성계획'을 수립하고, 감귤·망고·석류·무화과·백향과·파파야·바나나 등 7개 작목을 중심으로 2035년까지 선도 농가 20호를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재 관내 9곳의 농가에서 감귤, 애플망고, 석류, 무화과 재배를 하고 있다.

그러나 박 의원은 “계획만으로는 변화의 속도를 따라가기 어렵다고 강조하며, 보다 실효성 있는 정책 보완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개선 과제로 △아열대작물 육성대상 작목 확대 △에너지 효율성 시설 지원 및 재배기술 강화 △아열대 작물의 공동브랜드 개발 및 판로 확보 △관련 조례 제정을 통한 제도적 기반 마련 등을 제시했다.

박정옥 의원은 “기후변화는 우리가 선택할 수 없는 현실이지만, 이에 어떻게 준비하고 대응할지는 우리 모두의 선택”이라며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정책과 지원이 옥천군 농업을 미래산업으로 이끄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경기도의회 김성수 의원, 대만 대표와 교육청 MOU 제안... 경기도 청소년 국제 교류 물꼬 튼다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김성수 의원(국민의힘, 하남2)이 대만과의 교육·문화·체육 분야 국제교류 확대를 위한 본격적인 협력에 나섰다.김 의원은 지난 17일, 서울 주한타이베이대표부에서 구고위 대표를 만나 경기도교육청과 대만 교육 당국 간의 양해각서(MOU) 체결을 제안하며, 학생 교류의 제도화 및 문화·체육 교류 확대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차담회 형식으로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김성수 의

이재명 대통령, 성남 현대시장 방문

[뉴스스텝] 이재명 대통령은 판교에서 진행된 청년 스타트업 대표들과의 만남 후 성남시 태평동에 있는 현대시장을 약 30분가량 깜짝 방문했다.현대시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상권 활성화 사업을 통해 현대화가 된 곳이다.상인들은 웃음과 박수, 환호로 대통령이 되어 돌아온 옛 성남시장을 반갑게 맞아주었다.시장 초입에서 43년째 전집을 운영하고 있는 반재분 씨는 “성남시장 시절 자주 봤지만

청년 스타트업 만난 이 대통령 "실패하더라도 차별받지 않도록 지원"

[뉴스스텝] 이재명 대통령은 17일 스타트업 청년 대표들을 만난 자리에서 "실패하더라도 차별받지 않도록 지원하겠다"며 1조 원 규모의 재도전 펀드 조성 등 대한민국이 혁신 국가, 창업 국가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기 성남 판교 스타트업 스퀘어에서 '우리는 청년, 현재에 도전한다'는 주제로 청년 스타트업들과 함께 토크 콘서트를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