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이 가겠섬 거기있섬’ 섬까지 찾아가는 복지버스, 맞춤형 올케어 통합서비스로 희망 전달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0-08 12:15:19
  • -
  • +
  • 인쇄
섬 지역 어르신 200여 명 참여 키오스크 등 스마트교육, 혼자 힘든 이불 빨래 지원 등으로 큰 호응
▲ 찾아가는 올케어 통합복지서비스 ‘경남이 가겠섬 거기있섬’ 포스터

[뉴스스텝] 경상남도는 민선 8기 후반기 경남도정 중점과제인 ‘복지·동행·희망’ 실현을 위해 ‘찾아가는 올케어 통합복지서비스’를 8일 섬 지역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올케어 통합복지서비스’는 복지서비스 제공 버스가 정보 소외 지역이나 복지서비스 제공기관이 부족한 지역으로 직접 찾아가 통합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경남도가 지난해 빨래방 서비스 이용자 만족도 조사를 한 결과, 세탁하는 동안 다양한 체험이나 복지서비스 등이 추가로 제공되면 좋겠다는 의견을 반영해 올해 1월부터 찾아가는 빨래방 더하기 사업을 시작했다.

더 나아가 똑띠버스와 클린버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서비스를 한 자리에서 받을 수 있는 ‘다 함께 찾아가는 통합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달 초 버스 운영기관 등 관련기관 담당자 30여 명이 모여 실무추진단을 구성했고, 첫 번째 방문지역으로 경남형 희망나눔 통합돌봄 시범지역인 통영 욕지도를 선정했다.

통영시 욕지도(본섬)는 9월 말 기준 인구 1,396명으로 그 중 노인인구가 37.7%인 527명이다.

이날 섬 지역 어르신 등 200여 명은 이불 빨래를 수거해 세탁 후 가져다주는 빨래방 버스, 키오스크 사용법과 스마트 건강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똑띠버스 등을 처음으로 체험했다.

경남광역치매센터와 통영시치매센터, 통영적십자병원, 통영시 보건소가 연계해 치매조기검진 등 치매예방교육과 만성질환자 검진 등을 지원했다.

통영 도남사회복지관은 찾아가는 경로당 지원사업 통해 대기시간 동안 지루하지 않도록 컵케이크 만들기와 마사지 서비스를 제공해 어르신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특히, 뇌병변장애로 집 안 정리가 어려워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혼자 살고 있는 박 어르신(51년생, 남, 기초생활수급자) 댁을 클린버스가 방문해 집 정리부터 쓰레기수거, 방역까지 지원해 지역주민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7평 남짓한 공간에서 쓰레기 1.5톤가량을 치웠다.

경남도 신종우 복지여성국장은 “개별적으로 제공되던 서비스를 통합해 지역주민에게 효과적인 통합서비스를 제공할 뿐 아니라 각 기관의 다양한 서비스를 도내 방방곡곡 알려서 혜택을 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며, “오늘 참여하신 어르신들의 의견을 잘 청취해 더욱 발전된 사업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박만철 불곡마을이장은 “섬에 있는 우리를 늘 기억해 주는 경남도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섬 지역으로 복지의 손길을 더욱 넓혀 주기를 기대한다.”라며 “오늘 새롭게 알게 된 많은 복지서비스를 주민들에게 홍보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도민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는 복지·동행 실현을 위해 섬으로 찾아가는 ‘경남이 가겠섬 거기 있섬’ 프로젝트를 경남형 통합돌봄 시범지역인 통영시 욕지도에서 시작해 내년에는 전 시군을 대상으로 섬과 산골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문경교육지원청기초학력거점지원센터, 학부모 연수 개최

[뉴스스텝] 경상북도문경교육지원청은 11월 7일, 문경·상주 지역 희망 학부모 40여명을 대상으로 문경교육지원청 발명교육센터 창의사고실에서 '학습의 씨앗은 정서에서 자란다: 화코칭의 지혜'라는 주제로 학부모 연수를 운영했다. 지혜코칭 대표 김지혜 강사를 모시고 자녀의 학습 부진을 단순한 학습 문제로 보기보다 정서와 관계의 관점에서 이해하고, 부모가 긍정적인 정서 코치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창원시 자원봉사자, 2025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수상

[뉴스스텝] 창원특례시는 6일 서울 KBS 신관공개홀에서 열린 ‘2025년 대한민국나눔국민대상 인적나눔부문’ 시상식에서 창원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 박순철 회장이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 합성개미봉사회 김영희 회장과 진희자원봉사회 김영술 회장이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 날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박순철 창원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 마산지회장은 41여년간 무료급식소 급식봉사, 사랑의 김장나누기, 경로

당진시의회, 다문화가족 통합지원체계 마련을 위한 의정토론회 개최

[뉴스스텝] 당진시의회는 7일 당진시청 2층 중회의실에서 ‘당진시 다문화가족 지원정책 개선 및 통합지원체계 마련을 위한 의정토론회’를 개최했다고 전했다.이번 토론회는 증가하는 다문화가족의 상황을 점검하고, 지역 중심의 맞춤형 지원체계 구축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토론회는 최연숙 부의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했으며, ‘당진시 다문화가족의 지원 정책 개선 및 통합지원체계 마련’에 대한 주제로 한서대 사회복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