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제주지역 아동돌봄기관 운영지원 형평성 맞춰야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0-11 12:15:15
  • -
  • +
  • 인쇄
이정엽 의원, 아이들이 차별받지 않는 사회 만들필요 있어
▲ 제주도의회 이정엽 의원

[뉴스스텝] 제주지역 아동돌봄기관 운영지원에 있어서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 이정엽 의원(국민의힘, 대륜동)은 11일 복지가족국을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역사회 내 아동돌봄기관에 대한 차별이 아이들에 대한 차별로 이어지고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도내 아동돌봄기관은 대표적으로 지역아동센터, 다함께돌봄센터, 초등주말돌봄 ‘꿈낭’이 운영되고 있으며, 아동복지법과 제주특별자치도 아동돌봄 통합지원 조례에 근거하여 운영 되고 있다.

각 기관의 운영비 지원 현황을 보면 1개소 당 지역아동센터는 연평균 1900만원, 다함께돌봄센터는 1200만원이 지원되는데 반해 꿈낭은 1억원 이상이 지원되고 있어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정엽 의원은 꿈낭에 대한 부모와 아동의 만족도를 물으며, “다함께돌봄센터와 꿈낭의 운영비 차이가 10배나 나고 있는데 도지사가 추진하는 핵심사업이라고 해서 너무 한쪽에 몰아주는 것이 아니냐?”, “다른 기관도 행정에서 예산을 많이 주면 꿈낭 못지 않게 질높고 좋은 프로그램을 할 수 있다”고 따져물었다.

이어 이 의원은 “아이들이 어릴 때 가장 안좋은 경험중에 하나가 ‘차별’에 대한 경험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어른들의 돈과 정치 논리에 아이들이 차별받지 않고 피해보는 일이 없도록 행정에서 각별히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다함께돌봄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한 달에 100만원의 운영비로는 아이들에게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턱없이 부족하다. 꿈낭 수준의 지원까지는 아니더라도 아이들이 차별받지 않도록 급식비라도 지원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영천시, ‘청렴 바이브(VIBE)’ 행사 성료

[뉴스스텝] 영천시는 지난 9일 시민회관에서 ‘2025년 청렴문화주간’의 메인 프로그램인 ‘청렴 바이브(VIBE)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이번 행사는 500여 명의 직원과 청렴시민감사관이 참석해 청렴의 가치와 세대 간 소통의 의미를 함께 나누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식전 이벤트에서는 청렴 다트게임, 청렴나무 메시지 작성, 부서별 청렴과제 영상 상영으로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와 실천 의지를 이끌어냈다. 행사

순천시, 원도심 ‘애니메이션·웹툰 클러스터’ 제막…콘텐츠산업 도시로 도약

[뉴스스텝] 순천시는 10일 글로벌 웹툰 허브센터에서 입주기업 대표, 지역관련 학과 교수 및 학생, 원도심 건축주 대표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도심 애니메이션·웹툰 클러스터 입주기업 환영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원도심에 새롭게 둥지를 튼 기업들을 환영하고, 기업 간 교류와 협력을 통해 문화콘텐츠 산업 생태계 조성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행사는 ‘콘텐츠산업이 순천에 펼쳐

옹진군 “9월 1차 클린업데이” 소야리에 떠밀려온 해안 쓰레기 수거 활동

[뉴스스텝] 옹진군 덕적면은 지난 10일 덕적면 소야리 언사너머 해변에서 클린업데이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했다.이번 클린업데이에는 면사무소 직원, 이장단, 주민자치회원, 각종 단체 등 약 20여 명이 참여해 바닷가에 떠밀려온 각종 해안쓰레기를 청소 했다.해마다 만조시에 소야리 언사너머 해변은 많은 양의 해안쓰레기가 쌓이는 곳으로 다른 곳에 비해 두배 세배의 사람손길을 필요로 하는 곳이다.덕적면장은“오늘 행사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