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의회 강성중의원, “굴껍데기 자원화 대책 시급. 근본적 해결 촉구”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3-21 12: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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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중 도의원, 경상남도의회 제421회 5분자유발언에 나서
▲ 경상남도의회 강성중의원

[뉴스스텝] 경상남도의회 강성중 의원(국민의 힘, 통영1)이 21일 열린 제421회 경상남도의회 임시회에서 통영 지역의 굴껍데기 자원화 문제 해결과 수산부산물의 지속 가능한 활용 방안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강 의원은 "통영시는 전국 굴 생산량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대한민국 최대의 굴 생산지임에도 불구하고, 매년 막대한 양의 굴껍데기가 적절히 처리되지 못한 채 방치되고 있어 심각한 환경오염과 주민 고통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난해 준공된 통영 수산부산물 자원화 시설이 적자 운영 우려로 가동되지 못하고 있으며, 해당 시설이 처리할 수 있는 용량 또한 통영에서 발생하는 굴껍데기 전체를 감당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현장의 문제를 더 이상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굴껍데기 자원화를 위한 실질적인 대책으로 자원화 시설의 처리 역량을 대폭 강화하고, 시설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종합적인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굴껍데기를 비롯한 수산부산물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민간 기업, 연구기관, 지자체가 함께 협력하는 민·관 공동 자원화 시장을 조성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환경 개선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아울러 굴껍데기를 단순한 폐기물이 아닌 고부가가치 자원으로 재탄생시킬 수 있도록 관련 기술 개발과 실증 연구에 대한 지원도 반드시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굴껍데기를 비료, 건축 자재, 산업 신소재 등으로 활용하기 위한 첨단 기술 개발이 절실하다"며, "이를 위해 과학적 연구개발(R·D)과 신소재 개발을 통해 수산부산물을 고부가가치 산업 자원으로 적극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 의원은 끝으로 "이제 우리는 환경 문제를 더 이상 미래세대에 떠넘길 수 없는 시대에 살고 있다.

굴껍데기 자원화를 포함한 친환경 정책과 자원 순환 시스템 구축 노력이 더 늦기 전에 시작되어야 하며, 이를 통해 통영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열어나가야 한다"고 호소했다.

끝으로 "굴껍데기 문제 해결이 지역의 한계를 넘어 대한민국 친환경 자원순환 시스템 구축의 시발점이 될 수 있도록 모두가 함께 지혜를 모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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