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으로 추억하는 당신의 익산…민간기록물 수집 공모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3-08 12:10:13
  • -
  • +
  • 인쇄
5월 14일까지 '제4회 익산시 민간기록물 수집 공모전' 개최
▲ 제4회 익산시 민간기록물 수집 공모전'

[뉴스스텝] 익산시가 5월 14일까지 익산의 장소, 건축물, 생활상, 변천사 등을 수집·보존하기 위해 '제4회 익산시 민간기록물 수집 공모전'을 개최한다.

올해 주제는 '공간으로 추억하는 당신의 익산'이다.

익산시청 신청사 개청으로 50년간 자리를 지켜왔던 현재 청사가 역사 속으로 사라짐에 따라, 기존 청사의 흔적을 기억에 남기고자 선정했다.

참가대상자는 지역 제한 없이 전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공모대상은 개인이나 단체가 소장 중인 익산의 건축물, 장소, 생활상, 변천사를 알 수 있는 문서류, 시청각류, 박물류 등의 기록물이다.

특히 올해 기획 주제인 '추억을 담은 익산의 공간'의 경우 △익산군청, 이리시청, 익산세관 등 관공서 관련 기록 △익산의 건축물, 명소 △익산을 추억할 수 있는 공간에서 찍은 사진 등을 수집한다.

공통주제인 '익산의 기록'은 △마을이나 동네의 역사를 간직한 기록물 △익산시 정책, 사업, 행사 △시민의 일상, 풍속, 생활 모습 등 익산과 관련한 전승 가치가 있는 기록물이면 모두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참여 방법은 익산시민기록관 소식·안내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 신청하거나 행정지원과로 우편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응모된 기록물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하며, 오는 8월 익산시청 및 익산시민기록관 누리집을 통해 공지하고 개별 통지한다.

시상식은 9월 공모전 전시회 개막식에서 진행될 예정으로, 시상은 대상 1명(100만 원), 최우수상 3명(50만 원), 우수상 7명(30만 원), 장려상 34명(10만 원) 총 45명에게 상장과 상금이 수여된다.

공모전에서 수집된 기록물은 도록을 제작하고, 익산예술의전당 미술관 전시회와 익산시민기록관 누리집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올해 하반기 준공 예정인 익산시민역사박물관에도 전시돼 익산의 기록을 국민들과 공유하게 되며, 익산의 홍보, 연구, 교육 자료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될 계획이다.

더욱 자세한 사항은 행정지원과로 문의하면 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지난 3년간 시민들이 기증해 주신 기록물이 모여 익산의 역사와 정체성을 확립하고 익산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있다"며 "올해도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통해 다양한 기록물이 수집돼 세대와 세대 간의 추억을 함께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는 2020년도 민간기록물 수집 및 관리 조례 제정을 시작으로 민간 기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민간기록물 수집 공모전 및 디지털아카이브 시스템인 익산시민기록관을 운영하고 시민역사박물관도 조성 중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제주도, “AI가 위험 순간 즉시 알림” 제주 건설현장 안전 강화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가 건설현장에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안전장비를 도입해 인명사고 예방에 나섰다.제주도는 국토안전관리원과 협력해 올해 도내 건설현장 5곳에 ‘인공지능(AI) 스마트 안전장비’를 무상 지원했다. 안전관리가 취약한 공공·민간 건설공사를 대상으로 인공지능(AI) 카메라와 센서를 설치해 작업자와 작업환경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위험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는 시스템이다. 지원 대상은 국방부 도비탄

사천해경, 해재대법 시행 이후 첫 해양재난구조대의 날 기념행사 개최

[뉴스스텝] 사천해양경찰서는 12월 23일, ˹해양재난구조대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이 2025년 1월 3일 시행된 이후 처음 맞이하는 해양재난구조대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해양재난구조대의 법적 지위와 역할이 제도적으로 정립된 이후 처음 열리는 공식 기념행사로, 현장에서 구조활동을 수행한 대원의 노고를 격려하고, 조직 운영성과를 소개하며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자리였다.행사는 사천

OPO스쿼시, 연말 맞아 광주시 오포1동에 이웃돕기 라면 500개 기탁

[뉴스스텝] OPO스쿼시 강인석 대표는 23일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광주시 오포1동에 라면 500개(50만 원 상당)를 기탁했다. 이번 기탁은 연말을 맞아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자 OPO스쿼시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뜻을 모아 마련한 것으로 그 의미를 더했다. 강 대표는 “회원들과 함께 준비한 작은 정성이지만,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