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울런으로 학습부터 정서 지원까지…'정서지지 멘토링' 본격 운영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3-20 12: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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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진행된 ‘2024년 서울런 멘토링’ 만족도 조사 결과, 멘토·멘티 모두 90% 이상 만족
▲ 정서지지 멘토링 멘토 모집 포스터

[뉴스스텝] 서울시 대표 교육복지사업인 서울런이 5월부터 중·고등학생들의 학업 지원을 위한 기존 ‘대학생 멘토링’ 프로그램에 정서적 지원을 위한 ‘정서지지 멘토링’ 프로그램을 더해 서울런 참여 학생의 성장을 돕는다.

서울시는 올해 ‘서울런 대학생 멘토링’ 프로그램을 3월부터 운영해 서울런 이용 중·고등학생에게 1:1 맞춤형 멘토링을 제공 중이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주 1회, 1시간씩 만나 멘토링 학습을 진행하며, 경우에 따라 진로·진학·학교생활 등에 관한 상담이 이뤄진다. 멘티는 선호에 따라 온·오프라인 멘토링을 선택할 수 있으며, 주 1시간 멘토링이 부족하다고 느껴지는 경우 2시간 멘토링을 신청할 수 있다.

시는 5월부터 학습 의욕·자존감이 낮은 청소년에게 월 1회, 우수 멘토와의 정기적인 만남을 제공하는 ‘정서지지 멘토링’을 운영해 학습지도뿐만 아니라 대학 탐방, 체험활동 등 청소년들의 전인적인 성장을 함께 지원한다. 지난해 ‘정서지지 멘토링’ 시범운영에 참여했던 학생들은 “멘토 선생님과 대학 탐방 같은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대학생 언니와 많은 대화를 하며 친해질 수 있어서 즐거웠어요.”라는 생생한 후기를 전달하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또한 실물 엽서로 멘토에게 전달되는 멘티의 깜짝 메시지, 오프라인 캠퍼스 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해 청소년의 학습 흥미 제고와 멘토링 그룹의 친밀도를 강화한다.

서울시는 상·하반기 2회, 멘토에게 보내는 깜짝 메시지 엽서 이벤트를 기획 중이다. 멘티는 엽서를 통해 멘토에게 평소 전하지 못했던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거나, 이전에 멘토링을 진행했던 멘토에게 안부를 전할 수 있다. 멘티의 진로·적성 탐색을 위한 심화활동, 유대감 형성을 위한 친화 활동 등을 지원하는 친화·성장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멘토는 사전에 멘티 보호자의 동의를 받아 활동계획서를 작성하고 서울시의 승인을 받아 캠퍼스 투어, 미술관 견학, 멘티 진로 관심 분야 도서 탐색을 위한 서점 방문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수 있다.

‘정서지지 멘토링’은 14세 이상 서울런 학생 누구나 누리집에서 4월 9일부터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서울런 대학생 멘토링’ 프로그램은 올해 실시한 자체 만족도 조사에서 멘토·멘티 모두에게 90%가 넘는 높은 만족도를 얻었다. 설문에 참여한 멘티(또는 멘티의 보호자) 284명 중 244명(86%)이 ‘성적 향상’에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응답했으며, 이어서 정서 지지(110명, 39%)와 진로·진학(73명, 26%)이 차지했다. ‘서울런 대학생 멘토링’을 4회차 이상 진행한 멘토·멘티는 각각 91.7%, 92.6%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특히, 서울런으로 공부해 대학에 진학 후 서울런의 우수 멘토가 된 학생이나 집안 사정으로 공부와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던 멘티에게 도움을 주고자 장학 제도와 적합한 입시 전형 등을 찾아내 이끌어준 멘토 등 다수의 우수사례가 발굴됐다. 서울런 누리집의 ‘우수 멘토링 이야기’ 페이지에서는 멘티가 만나게 될 우수한 멘토들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정진우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새 학기를 맞아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서울런 회원들이 우수한 멘토와 함께 효과적인 학습 습관을 형성하고,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라며, “특히, ‘정서지지 멘토링’을 통해 멘티들의 심리·정서적 성장까지 폭넓게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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