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를 향한 대한민국의 외침' 경남도 제106주년 3.1절 기념 기록전시회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2-27 12: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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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30일까지 경상남도기록원 전시
▲ 3.1 만세(국가기록원)

[뉴스스텝] 경상남도기록원은 제106주년 3.1절을 기념하여 경남의 3.1운동 정보, 신문기사 및 만세사진을 전시·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남도 제106년 3.1절 기념행사에 맞춰 (경남도청 신관 대강당) 1층에서 1일부터 7일까지 (경남기록원) 3월 10일부터 4월 30일까지 경남기록원에서 전시(주말 제외)를 진행한다.

‘자유를 향한 외침’이라는 주제 아래 다섯 가지 소주제로 나눠 경남의 3.1운동 현황, 도내 시군별 3.1운동 신문 기사, 경남 독립운동가들의 편지 등을 전시하여 그날의 기억을 도민과 함께 기억하고자 했다.

내용으로는 1부는 1919년 경남의 3.1운동 정보를 제공한다. 경남은 (시위) 134건, (참가인원) 201,587명, (사망자) 75명, (3.1운동 관련 유공자) 599명, (시위기간) 1919년 3월 9일 ~ 5월 3일까지 진행됐다.

2부는 전 국민이 독립을 열망하며 손에 쥐었던 태극기의 의미를 공유하기 위해 1880년부터 현재까지 사용된 태극기를 전시한다. 최초의 태극기로 알려진 데니태극기(1880 ~ 1890년)부터, 1919년 3월 1일에 사용했음을 추정하는 서울 진관사 태극기와 광복군 태극기, 김구 서명문 태극기 등 다양한 태극기가 전시된다.

3부는 도내 18개 시군 3.1운동 당시 신문기사 등을 전시한다. 기생이 앞장선 진주 만세사위, 여자가 많았던 구마산 시위, 군청을 습격한 양산 만세시위, 장날을 이용한 합천 만세시위, 발포해 진압했다는 거창의 만세시위 등 1919년 경남에서 들불처럼 일어난 경남의 3.1운동의 형세와 진압과정 기사를 전시한다.

5부에는 경남의 독립선언서와 독립운동가들의 편지가 공개된다. 형식적으로 토지와 관련된 내용으로 되어있으나, 기증자(독립운동가 변상태의 손자 변재괴)가 전언한 실제 의미는 독립운동 자금전달에 관한 내용으로 ▴의령의 백산 안희제 선생의 편지(1943년 이전)가 있고 조선어학회 사건 전말과 그 유래에 대해 정리한 남저 이우식 선생의 편지(1956년) ▴수파 안효제, 백산 안희제, 석죽 최병찬, 운정 박희창, 백용성 선사의 소전(小傳)을 작성(1955년) 안준상의 편지가 있다. 또한 하동의 대한독립선언서와 통영의 3.1운동 격문도 전시된다.

마지막으로 1919년 중국 상하이에 망명 중인 한국 독립 지도자들이 뉴욕에 보낸 3.1운동 관련 사진 등이 전시된다. 한국의 평화적 시위와 대비되는 일제의 잔혹한 폭력에 의한 부상자 사진 등 3.1운동 당시의 소망과 슬픔이 담긴 기록이다. 본 자료는 콜롬비아 대학 부커도서관 아카이브에 공개 중이다.

김태희 경상남도기록원장은 이번 3.1절 기념행사가 “대한민국의 역사적 사건을 기록으로 전시하여 선조들이 보여준 독립을 위한 열망을 기억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기록원은 경남의 중요 기록을 발굴·수집하여 경남의 기억들이 온전히 기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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