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제주 IB 교육의 성과는 무엇이고 과제는 무엇인가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2 11:25:07
  • -
  • +
  • 인쇄
교섭단체 미래제주 IB 교육 토론회 개최
▲ '제주 IB 교육의 성과와 과제' 정책토론회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교섭단체 ‘미래제주’ 강동우(교육의원) 대표의원은 2025년 12월 11일 제주웰컴센터 웰컴홀에서 '제주 IB 교육의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에는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미래제주 소속 의원, 제주지역 IB 학교의 교직원과 학부모, 도교육청 관계공무원과 IB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도민 등 50여명이 참석했으며, 제주 IB 교육 초기부터 함께 했던 교육과혁신연구소 이혜정 소장의 발제와 참여자의 토론 형태로 진행됐다.

토론회에서 이혜정 소장은 지난 2017년 제주에서 IB 교육 도입에 대한 논의가 시작됐고, 이후 2021년 본격적으로 IB 학교가 운영되는 과정에서 찬성보다는 우려와 걱정, 오해들이 많았는데, 지금은 긍정적 변화와 함께 좋은 결실이 나타나면서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추세라고 했다.

하지만 토론회에서는 여러 가지 해결해야 할 과제들도 많이 거론됐다. 특히 교사의 과도한 헌신과 열정을 요구하는 업무 부담과 IBDP 과정(고등학교) 부족으로 인해 학생들과 지역주민들이 겪는 어려움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IB 교육 확산을 위한 교사 인력 관리와 활용방안은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문제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읍면지역 학교의 지역 불균형 문제와 IB 학교와 일반학교간 격차를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 등 IB 교육의 효과 뒤에 가려진 교육 격차 심화와 원도심 공동체 약화라는 구조적 딜레마도 거론됐다.

참여자들은 무엇보다도 교육청이 중심이 되어 체계적으로 IB 교육을 운영하는 중장기 계획 마련함으로써 지속가능한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강동우 의원은 토론회 말미에 오늘 제안된 과제는 IB 교육이 제대로 정착되기 위해 반드시 개선되어야 할 사항이라며, 논의된 세부과제에 대해서는 향후 실질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며 후속조치를 진행하겠다고 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경주시, 통일신라 북궁 추정지 전랑지 도심 역사공간으로 되살린다

[뉴스스텝] 신라 왕경의 북쪽 궁궐로 추정되던 공간이 체계적인 정비를 거쳐 시민들의 공간으로 재탄생한다.경주시는 국가유산 사적 ‘경주 성동동 전랑지’를 단계적으로 정비해 도심 속 역사문화 공간으로 조성한다고 21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도심 속에 남아 있는 중요 문화유산을 보존·정비하고, 시민과 관광객이 유적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체감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추진된다.성동동 전랑지는 통일신라 북궁(

달서구체육회, ‘2025 달서구 체육유공자 시상식’ 개최

[뉴스스텝] 대구 달서구 달서구체육회는 지난 17일 달서아트센터에서 ‘2025 달서구 체육유공자 시상식’을 개최하고, 한 해 동안 달서구 체육 발전에 기여한 체육인들을 격려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이번 시상식에는 달서구체육회 임직원을 비롯한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유공자 표창, 달서인재육성장학재단 후원금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달서구체육회는 2025년 한 해 동안 지역 체육 활성화와

세종시 공무원, 방재전문인력 시험 응시자 전원 합격

[뉴스스텝] 세종특별자치시가 시청 소속 토목직 공무원 17명이 행정안전부 주관 방재전문인력 인증시험(방재관리대책대행자 과정)에 전원 합격했다고 21일 밝혔다.방재전문인력 인증제도는 재해 예방·대응·복구 전반에 대한 전문지식과 실무역량을 갖춘 인력을 양성·인증하기 위한 제도다.시험에 합격한 공무원들은 재난·재해 예방과 대응 분야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10월부터 퇴근 이후 늦은 밤까지 자발적인 수강과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