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맛과 멋, 물과 불이 있는 ‘강진 음식특화거리’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8-14 11:5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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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량 미항횟집거리·병영 돼지불고기거리, 오감을 깨우는 미식 여행
▲ 마량 미항횟집거리

[뉴스스텝] 강진군이 맛의 이중주로 전국 미식가들을 유혹하고 있다.

푸른 남해의 속삭임과 들판의 풍요로움이 공존하는 이곳에서, ‘마량 미항횟집거리’와 ‘병영 돼지불고기거리’는 각각 ‘물’과 ‘불’이라는 극적인 대비로 방문객의 오감을 사로잡는다.

◇마량 미항횟집거리, 바다의 신선함을 한 상에

마량 미항횟집거리는 여전히 싱싱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최고의 장소로 손꼽힌다.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펄떡이는 활어의 생명력을 그대로 맛보는 순간, 강진의 바다는 한접시의 예술이 된다.

여기에 더해, 4월부터 10월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열리는 ‘강진 마량놀토수산시장’에서는 무공해 특산품과 청정지역의 수산물을 최고 신선, 최고 품질, 최고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병영 돼지불고기거리, 연탄불이 피워낸 불맛 가득한 감동의 한 상

연탄불 위에서 지글대는 돼지고기의 향기가 강진군 병영면의 음식거리를 휘감는다.

연탄불에 구워낸 매콤하면서도 감칠맛 나는 돼지불고기 향이 코끝을 자극하며, 한 입 가득 퍼지는 불맛은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선사한다.

이와 함께 곁들여 먹는 갖가지 밑반찬은 푸짐한 한 상을 완성한다.

병영 돼지불고기거리에 위치한 ‘병영5일시장’에서는 신나는 음악과 함께 돼지불고기를 즐길 수 있는 강진불금불파(불타는 금요일엔, 불고기 파티) 행사가 9월 5일부터 11월 1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밤에 열리며, 앉아만 있어도 어깨가 들썩이는 흥겨운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강진 음식특화거리의 매력은 단순히 맛있는 음식에만 그치지 않는다.

우선 계절의 숨결을 담은 제철 식재료로 깨끗한 자연환경에서 자란 신선한 재료를 사용해 음식의 맛을 더욱 깊이 있게 느낄 수 있다.

회 한 상부터 불고기정식 외에도 다양한 종류의 음식점들이 자리하고 있어 취향 따라 발길 닿는대로 음식을 골라 먹는 재미도 그 매력을 더한다.

이외에도 푸른 바다와 기름진 들판, 아름다운 일몰까지 감상할 수 있는 천혜의 자연 환경은 미식 여행의 즐거움을 한층 더하며 할머니가 차려준 듯한 정겨운 밥상과 사장님들의 열정적인 서비스가 온기를 더한다.

강진군 관계자는 “강진 음식특화거리는 단순한 ‘먹는 거리’가 아닌, ‘입’으로 먹고 ‘눈으로 마시며’ ‘마음’으로 기억되는 곳”이라며 “올 가을, 남도의 진짜 맛과 멋을 찾아 떠나는 여행자들에게 이곳은 놓칠 수 없는 목적지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 음식특화거리는 전라남도에서 지정한 남도음식거리로, 2021년에 ‘마량 미항횟집거리’, 2019년에 ‘병영 돼지불고기거리’가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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