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손으로 우리 동네 ‘하리’를 살린다. 평창군 평창읍 주민들의 자원봉사 마을 활동‘하리’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6-24 12:00:23
  • -
  • +
  • 인쇄
▲ 평창읍 주민 마을활동 하리

[뉴스스텝] 2025년부터 우리동네살리기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강원도 평창군 평창읍 하리 도시재생주민협의회는 마을의 주거 환경개선을 위한 자원봉사 마을 활동 ‘하리’를 시작한다.

‘하리’는 도시재생사업으로 진행되는 사업 이외에 소외되거나 빠져있는 마을의 곳곳에 도움의 손길을 주민 스스로 지원하는 활동이다. 총사업비 103억 원인 우리동네살리기 사업은 기본적인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59채의 집수리와 골목길 개선, 그리고 지역의 에너지자립을 위한 태양광발전소, 주민들의 다양한 주거 서비스를 함께 고민할 마을회관 건립 등이 있다. 하지만 총 120여 채의 주택 중 50% 정도밖에 할 수 없고 골목길 정비도 전체 골목길 중 30% 정도만이 개선될 수 있는 정도이다.

이용선 도시재생주민협의회 회장은 “주민 스스로가 마을을 바꾸고 개선한다는 활동을 진행하면서 부족하더라도 마을 변화에 기폭제 역할을 하고 싶다. 그리고 도시재생사업은 마중물 사업이니 하1리에서 하6리까지 모두 사업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싶다. 그래서 부족하지만, 주민 스스로가 그 방법을 만들어 보려고 한다.”라고 ‘하리’ 활동의 의미를 설명했다.

주민들은 2025년 10월, 날이 추워지기 전까지 13차례 활동을 통해 여기저기 방치된 폐가 정리, 자투리땅 쓰레기 정리, 잡초 제거, 노후주택 방수, 차열페인트 작업, 태양광 골목 정원 조성, 골목 정원 조성, 쉼터 조성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윤전우 평창군도시재생지원센터 센터장은 “첫 번째 하리를 함께 하면서 잊히고 사라진 마을 활동을 복원하면서 새롭게 귀촌한 분들과의 유대감을 형성하고 스스로 만들어 가는 마을 변화를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평창군과 함께 다양한 지원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이런 활동이 도시 재생을 진행하고 있는 마을과 도시 재생을 진행하려는 마을이 모두 함께 할 수 있는 문화로 자리 잡았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TODAY FOCUS

최신뉴스

수원시의회 박영태 의원, 수원시립미술관 단순 전시 넘어 관광 명소로 개선 촉구

[뉴스스텝] 수원특례시의회 문화체육교육위원회 박영태 의원(더불어민주당, 행궁·지·우만1·2·인계)은 28일 열린 제397회 제2차 정례회 문화체육교육위원회 소관부서 수원시립미술관 행정사무감사에서 미술관의 공간·환경 개선과 운영 효율성 제고를 강하게 촉구하며, “미술관이 지닌 본질적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관광 중심지에 위치한 만큼 도시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박영태 의원은

수원특례시의회 유재광 의원, “고도제한 완화, 주민 불안 해소가 먼저”

[뉴스스텝] 수원특례시의회 유재광 의원(국민의힘, 율천·서둔·구운·입북)이 28일 열린 공항이전추진단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최근 군공항 주변 고도제한 완화 조치와 관련해 “서수원 주민의 불안과 혼란을 해소하는 행정적 대응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고 강하게 지적했다.유 의원은 우선 지난 8월 시행령 개정 이후 언론 보도에서 “지역 개발 활성화”가 강조된 반면, 정작 서수원 주민들은 “소음 피해는 여전한데 무

수원특례시의회 이재선 의원,“수원시 전액 부담하는데 명의는 세계화장실협회?… 사업 주체 명확히 해야”

[뉴스스텝] 수원특례시의회 이재선 의원(국민의힘, 매탄1·2·3·4)은 지난 26일 청소자원과에 대한 2025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사)세계화장실협회가 추진하는 국제 공중화장실 지원사업의 명의 사용 방식과 사업비 부담 구조가 불합리하다고 지적했다.전 세계 21개국이 가입한 ‘사단법인 세계화장실협회’는 개발도상국에 공중화장실 설치를 지원하고 있으며, 수원시도 매년 협회비와 관련 예산을 부담하고 있다.이재선 의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