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사관계자와 청렴교육…신뢰받는 건설문화 만들어가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5-29 11:5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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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공무원 직무관계자와 접촉 제한, 공개된 장소 접촉, 불필요한 오해 사전 차단
▲ 공사관계자 청렴교육(황순일 청렴강사 강의)

[뉴스스텝] 서울시(도시기반시설본부)는 직원들의 청렴의식을 높이고, 외부 공사 관계자와 함께 청렴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25년 5월부터 본격적인 청렴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시공사, 감리사, 협력업체 등 외부 현장 관계자까지 포함하여 민관이 함께하는 청렴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청렴교육은 교육 대상별로 맞춤형으로 진행되며, 공사관계자 청렴교육, 청렴 일타강의, 청렴가치 특강 등 총 3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공사관계자 청렴교육은 외부 청렴 전문강사를 초빙하여 5월 19일부터 23일까지 총 10회에 걸쳐 실시된다. 시공사, 감리사, 협력업체 등 약 1,000명이 참석하며, 부패 사례, 청렴계약제의 배경, 민관 협력 등에 대한 실제 사례 중심의 교육이 진행된다. 이 교육은 매년 실시되는 공사관계자 안전교육과 연계하여 진행되며, 본부장 명의의 청렴 서한문도 전달되어 청렴에 대한 다짐을 알리고 협조를 구한다.

청렴 일타강의는 본부장이 직접 강사로 나서 본부 실무직원을 대상으로 부패 취약 분야와 건강한 조직문화에 대해 강의한다. 올해 총 4회(상·하반기 각 2회) 실시되며, 본부장이 직접 느낀 청렴의 가치와 경험을 바탕으로 직원들과 소통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청렴가치 특강은 5급 이상 간부 직원을 대상으로 외부 청렴 전문 강사가 진행한다. 청렴 리더십, 갑질 예방, 소통과 공감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여 간부가 솔선수범하는 청렴 리더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되새기고 유연한 조직문화를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둔다.

또한, 도시기반시설본부는 청렴문화 확산과 체감도 향상을 위해 다양한 청렴 시책을 운영하고 있다. '청렴실천 세부 행동강령'을 통해 퇴직공무원 등 직무 관련자와의 사적 접촉을 제한하고, 부득이하게 식사를 할 경우 비용을 나누어 내도록 하여 불필요한 오해를 사전에 차단하고 있다.

매주 1회 직원들이 ‘청렴DJ’가 되어 청렴 메시지를 사내 방송으로 전파하며, 직무 관련자와는 본부(14층)에 마련된 공개된 장소 ‘청렴카페’에서 접촉하도록 한다. ‘청렴카페’는 ‘청렴한 무료커피’를 제공하여 서울시 청렴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안대희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내부 직원뿐만 아니라 외부 공사관계자와 함께하는 교육을 통해 민관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모든 이해관계자가 청렴한 행동을 실천하도록 유도함으로써, 전체 건설 생태계의 신뢰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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