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남계리 유적, 국가사적 됐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6-09-17 12: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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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 정책 결실… ‘문화유산도시’ 도약
▲ 완주 남계리유적 전경

[뉴스스텝] ‘완주 남계리 유적’이 국가사적으로 이름을 올리며, 민선 9기 완주군이 역점 추진해 온 지역 역사문화 자원의 체계적 발굴과 보존 정책이 값진 결실을 거뒀다.

완주 남계리 유적은 국가유산청 국가사적 분과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사적으로 최종 지정됐다.

이 유적은 조선 후기 고유의 전통사상과 서구에서 유입된 천주교 신앙이 마주하며 빚어진 사상적 갈등, 그리고 격동기 지역사회의 변화상을 오롯이 간직한 핵심 역사 자원으로 가치를 인정받았다.

완주군은 그동안 국가 사적 지정을 위해 유적 주변 정비와 유해 보존 등 체계적인 행정 관리를 다져왔으며, 전문 연구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학술적 가치를 규명하는 데 공을 들여왔다.

국립완주문화유산연구소와의 학술 조사·연구를 비롯해 천주교 전주교구와의 민관 협업을 활발히 이어가며 핵심 사료를 집대성하고 지역사회 공유 기반을 넓혔다.

이번 국가사적 지정에 힘입어 앞으로 국가 차원의 체계적인 보존·관리와 정비 사업을 한층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게 됐다.

군은 인근 역사 자원과 묶어 남계리 유적을 전시·교육·답사가 어우러진 복합 역사문화공간으로 가꾸고, 오는 2027년 세계청년대회와 연계해 국내외 순례객이 발걸음하는 순례 명소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완주 남계리 유적 국가 사적 지정은 지역 역사자원의 가치를 발굴하고 전문기관과 지역사회가 함께 국가유산으로 발전시킨 의미 있는 국가유산 정책의 성과”라며 “지속적으로 역사자원의 조사·연구와 국가사적 지정을 확대해 국가유산을 미래성장동력으로 삼고 세계와 연결되는 문화유산도시 완주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현재 완주군에는 국가 사적 위봉산성과 임진왜란 웅치전적이 있으며, 지속적인 국가 사적 추가 지정을 추진해 지역 역사자원 발굴과 국가유산 브랜드가치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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