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의회 김종길 의원, “인력 확충과 정원 개선으로 시설직 기반 행정 강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7 11:3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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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5급 시설직 44석 vs 여수 42석 불과… 복합 행정환경 맞는 정원 재편 촉구
▲ 여수시의회 김종길 의원

[뉴스스텝] 김종길 여수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화양·쌍봉·주삼)은 10월 24일 열린 제25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여수는 해양과 도서, 농촌과 산단이 공존하는 복합도시로 다양한 행정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 같은 복합 행정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시설직 인력 확충과 정원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정책사업의 설계·시공·감리·점검 등 모든 과정에서 기술과 현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제는 일부 부서의 문제가 아니라 시정 전반의 실행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서 현장과 기술 중심의 인사와 조직 운영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317억 원이 투입된 웅천 시립박물관에서 준공 전 품질 문제가 발생한 것은 단순히 시공사나 감리업체의 책임으로만 돌릴 일이 아니다”며 “설계도서의 적정성과 자재 사용, 시공 기준 준수 여부를 여수시가 함께 점검하고 관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정부가 산업재해 예방을 국정과제로 삼고 공공부문 공사 현장의 안전관리 책임을 대폭 강화하고 있는 만큼, 기초자치단체도 공사 전 과정을 실질적으로 관리·감독할 역량을 갖춰야 한다”며 “이를 위해 시설직 인력의 전문성 강화와 제도적 기반 마련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신안군은 도서 중심 행정 수요에 맞춰 5급 과장 정원 54석 중 44석을 시설직으로 편성했지만, 여수시는 86석 중 42석에 불과하다”며 “해양·도서·산단·도심이 공존하는 여수의 복합 행정환경을 고려하면, 현재의 시설직 정원은 행정 수요를 감당하기에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제 여수시도 지역 특성과 변화된 행정환경에 맞춰 시설직의 역할을 제도적으로 확대하고, 기능 중심의 정원 구조로 전환해야 한다”며 “이는 특정 직렬의 우대가 아니라 행정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구조적 전환”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종길 의원은 “전문기술 없이는 현장을 지킬 수 없고, 현장이 무너지면 행정도 흔들린다”며 “시설직 기반의 기술 행정을 강화해 시민의 안전과 행정 신뢰를 지키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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