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 제주중앙여고, 제주4·3 작가와의 대화로 평화와 인권을 배우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07 11:30:17
  • -
  • +
  • 인쇄
11일 전교생 대상 ‘제주4・3 문학 작가와의 대화’ 운영
▲ '제주4・3 문학 작가와의 대화' 프로그램 전 사전 독서

[뉴스스텝] 제주도교육청 제주중앙여자고등학교는 오는 11일 도교육청의 ‘찾아가는 제주4·3 문학이야기’ 사업과 연계해 현기영, 고시홍, 고진숙 작가를 초청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제주4·3 문학 작가와의 대화’를 운영한다.

이번 행사 주제는 ‘기억의 힘으로 미래를 생각하다’로 학생들이 제주4·3을 이해하고 소통하며 성찰하는 과정을 통해 공동체 의식과 인권 감수성을 키우는 데 목적이 있다.

프로그램은 학년별로 1~6교시에 걸쳐 진행되며, 1부는 2학년을 대상으로 고시홍 작가(침묵의 비망록 저자)와의 대화, 2부는 1학년 대상 현기영 작가(순이 삼촌 저자)와의 대화, 3부는 3학년 대상 고진숙 작가(청소년을 위한 제주4·3 저자)와의 대화로 진행된다.

행사에 앞서 사전 활동으로는 1·2학년 학생들이 ‘순이 삼촌, 물음표의 사슬’을 읽고 주제 관련 질문을 준비해 작가와의 대화에 활용할 예정이며 행사 후속 활동으로는 전체 학생들은 주제 성찰 글쓰기와 소감문 작성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제주중앙여고는 ‘4·3 77주년 평화·인권의 벽 만들기, 평화·인권 비경쟁 독서 토론’ 등을 운영하며 평화·인권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천해왔으며 2학기에도 ‘평화·인권 공감 투어’ 등을 계획하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제주4·3의 아픔과 교훈을 문학을 통해 공감하고 과거의 기억을 바탕으로 평화로운 미래를 만들어갈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 나눔 실천, 충북도에 계란 기탁

[뉴스스텝]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안두영)는 5일 청주시 문화제조창 ‘충북 한우랑 브랜드랑 축제장’에서 충북도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해 300만 원 상당의 계란 1,000판을 충북도에 기탁했다.기탁된 계란은 충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도내 취약계층에게 전달할 계획이다.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 안두영 위원장은 “이번 작은 나눔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할 수 있게 되어 뜻깊게 생각하고, 앞으로도 계란 소

대구시교육청, 관계회복지원단 대상 ‘NVC 기반 갈등조정대화기술 향상 직무연수’운영

[뉴스스텝] 대구시교육청은 9월 5일부터 13일까지 4회에 걸쳐 관계회복지원단 20명을 대상으로 ‘NVC 기반 갈등조정대화기술 향상 직무연수’를 실시한다. ‘관계회복지원단’은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 공동체 조성을 위해 회복중심생활교육을 기반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단체로, 관계회복지원관 1명을 비롯해 대구 초·중등 교사 51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학교폭력 또는 학교 내 갈등 사안 발생 시 회복적 대

충남 4-H회원들 미래농업발전 소통

[뉴스스텝] 충남도 농업기술원과 충남4-H연합회가 미래농업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도 농업기술원은 지난 4일부터 오는 6일까지 일정으로 보령 머드엑스포 광장에서 청년농업인과 회원들의 화합과 역량 강화를 위한 ‘제48회 충남도 4-H 야영대회’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충남4-H연합회가 주최·주관하고, 도와 보령시가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김태흠 지사를 비롯해 14개 시군 4-H회원과 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