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디지털농업대학, 제2기 졸업식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1-27 11: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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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형 실습 중심 교육, 강진 농업의 미래를 이끄는 인재 양성의 결실 맺다
▲ 디지털 농업대학 졸업식

[뉴스스텝] 강진군이 지난 26일, 농업기술센터 2층 소회의실에서 ‘제2기 디지털농업대학 졸업식’을 개최하고 86명의 교육생에게 수료증을 수여했다. 이날 졸업식에는 수료생과 관계자, 내빈 등 60여 명이 참석해 뜻깊은 순간을 함께 나누며 교육생들은 지난 1년간의 노력과 성장의 결과를 기념하며 지역 농업의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디지털농업대학은 민선 8기 강진군정이 추진하는 핵심 교육정책 중 하나로, 단순 강의 중심 교육에서 탈피해 실습과 현장학습을 강화한 실전형 농업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스마트한우’, ‘바이오발효’, ‘힐링팜’ 세 개의 특화 과정으로 운영된 이번 교육에는 총 86명이 수료해 한 해 동안 80시간 이상의 강의와 현장실습, 견학을 소화하며 디지털 기술 기반의 미래형 농업기술을 체득했다.

특히 스마트한우 과정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번식관리, 자가 인공수정 실습, AI 기반 사료공급 시스템 견학 등을 통해 축산업의 스마트화를 실제로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바이오발효 과정은 막걸리, 고추장 등 전통 발효식품의 제조뿐만 아니라 미생물, 숙성 환경 등 과학적 원리를 접목해 농산물 부가가치 향상을 도모했다. 힐링팜 과정은 플랜트 정원 조성과 실내식물 재배, 테라리움 제작 등 치유농업의 실제 기술을 다루며 농업의 확장 가능성과 융복합 가치를 제시했다.

졸업식에서는 수료증 수여와 함께 모범 수료생에 대한 군수표창, 의장표창, 청장표창, 그리고 개근상 시상이 진행됐으며, 교육생들의 성장 과정을 담은 회고 영상과 졸업생 소감 발표도 함께 이뤄졌다.

최영아 강진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업은 이제 경험에서 벗어나 과학과 기술의 융합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현장형 교육을 통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농업인을 키우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디지털농업대학은 단순한 교육을 넘어, 강진군 농업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설계하는 플랫폼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졸업식은 강진군이 농업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정책 방향과도 일맥상통한다. 2026년도 시정연설에서 밝혔듯이, 강진군은 농업을 군정의 최우선 순위에 두고 있으며 전체 예산 중 약 28%에 해당하는 1,461억 원을 농림축수산업에 편성했다. 이는 전남 상위 수준의 투자 규모로, 디지털농업대학과 같은 실용 중심 교육을 통해 청년농과 2세 농업인을 육성하고 스마트팜, ICT 기반 한우 번식관리 등 미래 농업기술을 실현할 기반을 마련하고자 하는 의지를 반영하고 있다.

강진군은 푸소(FU-SO), 초록믿음 쇼핑몰, 로컬푸드 직매장 등 다양한 농산물 유통 전략과 관광 연계를 통해 농업을 단순한 1차 산업에서 6차 산업, 나아가 10차 산업으로까지 확장시키고 있으며, 디지털농업대학은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서 현장 실천형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자리잡고 있다.

‘일 잘하는 강진군’, ‘실력이 있는 농민’, ‘기술을 가진 현장’이라는 세 가지 목표가 조용히 실현되고 있는 이곳 디지털농업대학에서, 오늘 또 한 번의 도전과 혁신이 마무리됐다. 이제 수료생들의 손끝에서, 강진의 농업은 새로운 내일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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