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 표선고, 대를 이은 장학금 지원…따듯한 고향·후학 사랑 이어져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3-06 11:35:08
  • -
  • +
  • 인쇄
故 강충남 선생 후손, 표선고 제72회 입학식에 장학금 기탁
▲ 장학금 전달식

[뉴스스텝] 제주도교육청 표선고등학교는 4일 열린 제72회 입학식에서 지역 출신인 故 강충남 선생의 후손들이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장학금 25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故 강충남 선생은 제주 출신의 성공적인 기업가로 1924년 제주도 표선면 세화리에서 태어나 14세에 일본으로 건너가 대학을 졸업한 후 어려움 속에서도 성실과 신용을 좌우명으로 삼아 현지에서 오늘날 후지전선(富士電線) 그룹을 창업했다.

故 강충남 선생은 일본에서 회사를 일궈가는 동안 제주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잃지 않았으며 고향인 표선 지역의 후학들을 위한 장학금을 지속해서 기부하는 등 2006년 별세 직전까지 고향 발전과 후학 양성에 힘써 왔다.

故 강충남 선생 후손들은 교육을 통해 지역 인재를 기르고 지역 발전에 기여한 선생의 업적과 정신을 이어받아 현재까지 표선고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기부하며 학생들의 꿈을 지원하고 있다.

표선고등학교는 故 강충남 선생의 뜻에 따라 학생들에게 자긍심을 가지고 사회에 기여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한편 故 강충남 선생은 1984년 제주도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 제13회 전국소년체육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교민사회에서 적극적인 모금 운동을 펼쳤으며 1988년 서울올림픽 때도 지원 활동을 벌여 국민훈장 석류장(1986년), 체육훈장 거상장(1987년), 국민훈장 동백장(1990년)을 받았다.

또 고향 발전을 위해 전기시설과 수도시설 비용, 도로포장 비용 등을 지원하고 1999년부터 2000년까지 제주대학교 발전기금 10억원을 쾌척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 나눔 실천, 충북도에 계란 기탁

[뉴스스텝]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안두영)는 5일 청주시 문화제조창 ‘충북 한우랑 브랜드랑 축제장’에서 충북도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해 300만 원 상당의 계란 1,000판을 충북도에 기탁했다.기탁된 계란은 충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도내 취약계층에게 전달할 계획이다.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 안두영 위원장은 “이번 작은 나눔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할 수 있게 되어 뜻깊게 생각하고, 앞으로도 계란 소

대구시교육청, 관계회복지원단 대상 ‘NVC 기반 갈등조정대화기술 향상 직무연수’운영

[뉴스스텝] 대구시교육청은 9월 5일부터 13일까지 4회에 걸쳐 관계회복지원단 20명을 대상으로 ‘NVC 기반 갈등조정대화기술 향상 직무연수’를 실시한다. ‘관계회복지원단’은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 공동체 조성을 위해 회복중심생활교육을 기반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단체로, 관계회복지원관 1명을 비롯해 대구 초·중등 교사 51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학교폭력 또는 학교 내 갈등 사안 발생 시 회복적 대

충남 4-H회원들 미래농업발전 소통

[뉴스스텝] 충남도 농업기술원과 충남4-H연합회가 미래농업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도 농업기술원은 지난 4일부터 오는 6일까지 일정으로 보령 머드엑스포 광장에서 청년농업인과 회원들의 화합과 역량 강화를 위한 ‘제48회 충남도 4-H 야영대회’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충남4-H연합회가 주최·주관하고, 도와 보령시가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김태흠 지사를 비롯해 14개 시군 4-H회원과 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