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 건강증진 분야 성과 ‘최우수’… 지역 건강지표 전국 상위권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2-02 11:3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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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건강생활지원센터 3년 연속 ‘대상’… 지역 맞춤형 건강서비스 기관 자리매김
▲ 대덕구 남부건강생활지원센터 직원들이 건강생활지원센터 운영 성과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스텝] 대전 대덕구 보건소가 올해 각종 건강증진사업에서 잇따라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지역 건강지표 향상에 큰 성과를 내고 있다.

대덕구가 추진해 온 주민 체감형 건강증진 환경 조성 및 지역 기반 건강관리체계 구축의 성과가 전국 단위 평가에서 확인된 것이다.

특히 그동안 추진해 온 금연, 절주, 신체활동, 영양관리 등 생활습관 개선 사업은 물론, 만성질환 예방관리와 취약계층 건강관리 강화 정책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남부건강생활지원센터, 3년 연속 ‘대상’… 지역 건강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대덕구 남부건강생활지원센터는 ‘2025년 건강생활지원센터 성과 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3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2019년 9월 문을 연 남부건강생활지원센터는 소생활권 중심 건강증진기관으로, 주민 참여 프로그램, 건강지도자 양성, 지역자원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해 지역 기반 건강증진의 핵심기관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남부건강생활지원센터는 주민 주도 건강활동 조직화, 지역 맞춤형 서비스 구축, 건강지표 향상 기여도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민․관 네크워크를 구축해 지역 특성에 맞춘 보건 서비스 제공으로 지역 건강지표 향상에 기여한 점도 인정됐다.

ICT 활용 공공형 자가건강관리 모델로 주목…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분야 ‘질병관리청장 표창’
대덕구보건소는 ICT 기반 기술을 활용한 공공형 자가건강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취약계층을 발굴해 교육과 상담, 만성질환 관리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건강격차 해소에 힘써왔다.

구는 대전 최초 ‘내 손안의 건강수첩’을 도입해 실시간 건강 모니터링, 복약 지도 관리, 건강 정보 제공 등을 지원하며 만성질환자의 자가건강관리 능력 향상을 돕고 있다.

이와 함께 모바일 헬스케어 앱(APP)과 활동량계를 연계한 실시간 건강관리 서비스로 주민 만족도를 높였다.

일차 의료기관과 협력한 ‘동네의원과 함께하는 건강상담실’ 운영, 혈압·혈당계 대여 및 대사증후군 무료 검사 등 생활 밀착형 건강지원도 강화해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손쉽게 건강관리를 실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아울러 ‘숨은 고혈압·숨은 당뇨 찾기’ 교육·캠페인, 방문 약물관리 서비스 ‘찾아가는 약(藥)다방’ 운영 등을 통해 예방 중심 건강관리 체계를 공고히 하고 있다.

영양관리 분야 ‘우수기관’… 성장기 영양개선·1인가구 식생활지원 성과
대덕구보건소는 영양 취약군을 발굴하고 맞춤형 식생활 개선을 지원하는 데 주력해왔다. 특히 아동, 청년 1인가구, 취약계층 등 지역 특성에 맞는 영양 취약군을 적극 발굴·지원하며 실질적인 식생활 개선에 힘써왔다.

먼저 대덕구보건소가 추진하는 대표 프로그램 ‘튼튼새싹 건강교실’은 영유아, 학령기 아동, 청소년 등 성장 단계별 특성을 반영한 체험형 영양교육으로, ‘영양+운동’을 결합한 통합 교육을 통해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청년 1인가구를 위한 영양관리 프로그램 ‘나DO한끼’는 조리실습, 건강식단 챌린지, 레시피북 QR코드 제공 등 자가영양관리 능력을 키우는 방식으로 운영돼 청년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으며, 복지관·사업체 등 찾아가는 ‘건강더하기 영양교실’은 영양교육(영양상식 퀴즈, 체험부스, 1:1 상담 등)을 제공해 실제 식생활 개선으로 이어지는 실효성 높은 프로그램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대덕구보건소는 올해 국민 영양관리 시행계획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영양의 날’ 기념 행사에서는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식사와 운동에서 찾은 변화… ‘다 함께 우리동네 슬림 UP!’
대덕구의 비만예방관리사업도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대덕구보건소는 성인 비만율 증가와 대사증후군 위험 요인 완화를 위해 운동·영양·생활습관을 아우르는 다각적 접근을 강화해왔다.

우선 남부권역 걷기동아리 운영과 ‘줍깅’ 프로그램 추진 등을 통해 주민들이 일상에서 걷기를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와 함께 건강 취약 1인 가구를 위한 건강동아리를 구성해 운동·영양·만성질환 예방 교육을 제공하며 자기관리 역량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남부권역 ‘걷기 좋은 길’ 4개 코스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의 건강도시 스탬프 투어에 2년 연속 선정되면서, 모바일 인증 기반의 온라인 걷기 참여가 확대되는 등 주민 참여도도 높아졌다.

이 같은 정책 추진에 힘입어 대덕구는 걷기 실천율, 비만율, 영양표시 활용률 등 주요 건강지표에서 전국 평균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대덕구는 그동안 주민의 건강한 삶을 위해 다양한 건강증진사업을 전방위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특히 건강생활지원센터 기반의 권역별 맞춤형 건강증진 정책은 우리 구의 대표 모델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주민 특성에 맞춘 체계적 맞춤형 건강증진서비스를 확대해 건강 격차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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