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 남원초, 러시아서 온 동화작가에 비친 제주 해녀의 삶은?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4-29 11:4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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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녀리나’ 저자 차이코프스카야와의 만남 등 ‘2025 책 축제’ 운영
▲ 2025 교육과정 연계 책 축제

[뉴스스텝] 제주도교육청 남원초등학교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2025 교육과정 연계 책 축제’를 운영하며 책과 함께하는 다양한 독서 활동을 운영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학년별 교육과정과 연계하여 학생들이 책을 통해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도록 기획됐으며 다양한 체험과 작가와의 만남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24일에는 꿈빛시네마에서 3~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그림책 ‘해녀리나’의 저자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러시아 작가 니카 차이코프스카야와의 만남이 진행됐다.

차이코프스카야 작가는 일러스트레이터로서의 첫걸음과 그림책 작가로 성장하기까지의 과정을 진솔하게 들려주었으며‘해녀리나’가 탄생한 배경과 제주 해녀의 삶을 어떻게 이야기로 풀어냈는지를 학생들과 공유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학생들의 순수하면서도 깊이 있는 질문이 이어졌고 남편 세르게이 차이코프스키가 통역을 맡아 원활한 소통을 도왔다.

행사는 작가의 사인회와 단체 사진 촬영으로 마무리되어 학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이와 함께 학교 도서관에서는 학부모 자원봉사자와 독서 동아리 회원들이 참여하여 ‘파닥파닥 해바라기’를 읽고 해바라기 화분 만들기, 내가 좋아하는 책 배지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공간을 운영했다.

또한 ‘책 향기 가득한 우리 가족’ 독서 인증샷 미션과 ‘구름빵’의 백희나 작가 특별전도 열려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학년별로 운도앙 북캉스, 용기 팔찌 만들기, 자연책 만들기, 점자 책갈피, 독서대 만들기 등 교육과정과 연계한 독서 활동이 이어져 학생들이 책과 함께하는 즐거움을 한층 깊이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됐다.

현석환 교장은“앞으로도 다양한 독서 체험과 작가와의 만남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학생들이 책을 통해 사고의 폭을 넓히고 스스로 생각을 표현하는 힘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며“내달 7일에는 그림책‘내 마음은 ㅅㅅㅎ’의 김지영 작가와의 만남도 예정되어 있으니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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