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어린이 공유냉장고 ‘꾸러기 천사점빵’ 운영 재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3-06 11:35:19
  • -
  • +
  • 인쇄
16개 자원봉사단체 꾸러기 천사점빵 운영 지원
▲ 거창군, 어린이 공유냉장고 ‘꾸러기 천사점빵’ 운영 재개

[뉴스스텝] 거창군은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아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해 온 어린이 공유냉장고 ‘꾸러기 천사점빵’을 3월부터 다시 운영한다고 밝혔다.

‘꾸러기 천사점빵’은 별도의 사업비 없이 지역주민과 단체의 기부금과 기부 물품으로 운영되는 나눔 활동이다.

지난해 어린이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공유냉장고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주민의 제안에 따라 전국 최초로 설치·운영됐으며, 행정안전부와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한 ‘2024년 공공서비스디자인 우수 과제 평가’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운영을 지원하는 자원봉사단체와의 간담회에서 추운 날씨와 아동들의 방학 등을 고려해 동절기에 한시적으로 운영 중단했으나, 3월부터 참여 봉사단체 확대와 기부처 등을 재정비해 운영을 재개하게 됐다.

운영 초기부터 활동해 온 고향생각주부모임, 재향군인회여성회, 자유총연맹거창군지회, 거창읍자원봉사회, 여성리더봉사단 등 5개 단체는 지속적인 참여를 이어가기로 했으며 거창군새마을회, 세계평화여성연합 거창군지부, 거창군여성단체협의회 소속 9개 단체가 새롭게 뜻을 모으며 더욱 폭넓은 지원 체계를 갖추게 됐다.

또한 거창군여성단체협의회는 ‘꾸러기 천사점빵’ 운영을 위해 50만 원을 기부하며 전년도에 이어 나눔 활동에 힘을 보탰다.

김미숙 여성단체협의회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지역 아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꾸러기 천사점빵’은 거창군 내 어린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기부를 원하는 주민과 단체는 거창군청 복지정책과 희망복지담당에 문의하면 된다.

거창군은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더불어 사는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칠곡군, 호이 멘토링 겨울방학 캠프 개최

[뉴스스텝] 칠곡군과 칠곡교육지원청은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1박 2일간 서울지역에서 칠곡미래교육지구사업의 일환으로 ‘2025 호이 멘토링 겨울방학 캠프’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지난 8월 호이 멘토링 여름 캠프에 이어 칠곡 출신 멘토-멘티의 소통을 통해 학업과 생활 전반에 대한 고민을 나누고, 지역 선후배 간 네트워크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를 위해 공개모집으로 선발된 칠곡군 출신 대학생

대구 동구, 봉무동 완충녹지 맨발산책로 조성 완료

[뉴스스텝] 대구 동구청은 최근 동구 봉무동 1619번지 일원에 ‘봉무동 완충녹지 맨발산책로 조성사업’을 완료했다.이번 사업은 특별교부세 4억1천300만원을 투입해 추진됐으며, 총 연장 363m의 맨발산책로와 65㎡ 규모의 퓨리스텝 지압로를 조성해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을 느끼며 건강을 증진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맥문동 6만7천900본과 꽃무릇 3만9천본을 식재해 계절 변화에 따른 색다른 풍경을 연

대전 대덕구, 행정안전부 2025년 재난관리평가 ‘전국 최우수기관’ 선정

[뉴스스텝] 대전 대덕구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재난관리평가’에서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재난관리평가는 재난 예방, 대비, 대응, 복구 등 전 단계에 걸쳐 재난관리책임기관의 정책 추진과 현장 대응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다.대덕구는 이번 평가에서 △재난 리더십 △비상기구 구성·운영 △실제 재난 대처 사례 등 6개 분야, 37개 세부 지표 전반에서 고른 성과를 거두며 재난 대응 역량을 인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