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청년연령 45세로 상향...청년의 미래 설계지원 강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4-25 11:40:26
  • -
  • +
  • 인쇄
조례 개정을 통해 청년 연령 상한 39→45세 상향...청년정책 확대 추진
▲ 2025년 제1회 춘천시 청년발전위원회

[뉴스스텝] 춘천시가 청년들의 자립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청년 연령 기준을 기존 39세에서 45세로 상향한다.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시는 청년층의 범위를 확장하고, 다양한 청년정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9일 ‘춘천시 청년발전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춘천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 개정안은 24일부터 시행됐으며, 청년 연령 범위가 19세에서 39세까지였던 기존의 법을 19세에서 45세로 상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조례 개정에 따라 춘천시 청년 인구는 2024년 12월 기준 7만3724명에서 9만7651명으로 2만3927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청년층 인구 비율은 기존 25.7%에서 34.1%로 확대되며, 이에 따른 정책적 지원이 강화될 전망이다.

[2025년 청년정책 430억 원 투입…6개 분야 38개 사업 추진]
시는 2025년 청년정책을 6개 분야에서 38개 사업을 추진하며, 총 43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청년정책은 ‘청년과 함께 다시 뛰는 미래혁신 도시 춘천’이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복합적인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청년들의 경제적 기회 확대 및 문화적 다양성 증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 추진 분야는 일자리, 창업, 교육, 복지문화, 주거, 참여권리 등 6개 영역으로 나뉘며, 각 분야별로 청년들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지원 사업이 운영된다.

특히, 시는 청년근로자들의 근무 환경을 개선하고 문화적 여가 공간을 확충하기 위해 산업단지 환경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된 창촌농공단지와 퇴계농공단지에 청년문화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처음으로 청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청년마을 만들기’ 공모사업에 도전하여 청년들의 지역 정착과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청년 고용률 증가 및 정책 효과]
춘천시의 청년 고용률은 2022년 44.1%에서 2024년 47.3%로 꾸준히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2024년에는 전년 대비 1.8% 상승해 청년 고용 활성화의 성과를 보였다.

손대식 자치행정과장은 “청년 연령 상향을 통해 더 많은 청년들이 청년정책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청년들의 역량 강화와 지역 정착을 돕는 실효성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춘천시의 청년들이 안정적인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춘천시, 청년정책 5개년 계획 수립…청년들과의 협력 강화]
시는 개정 조례의 청년인구를 반영하여 청년정책 5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매년 시행계획을 통해 청년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청년정책 기본계획과 시행계획은 청년발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청년들과의 협력 체계를 구축하며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청년들의 요구와 참여를 반영한 정책을 계속해서 발굴하고, 청년들의 삶을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층의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2025 음성명작페스티벌, 4일간 대장정 성황리 마무리

[뉴스스텝] ‘음성명작에서 피어난 6가지 이야기’라는 주제로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금왕읍 금빛근린공원에서 열린 2025 음성명작페스티벌이 올해의 음성명작 대상 시상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올해로 네 번째를 맞이한 음성군 통합농산물 축제인 음성명작페스티벌은 개막부터 축제가 끝나는 날까지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나흘 동안 25만여명이 다녀가 전년도 대비 78.6%의 방문객 증가를 기록하며,

‘춤으로 세계를 품다’ 천안흥타령춤축제에 89만명 방문…"세계적 경쟁력 확인"

[뉴스스텝] 춤으로 세대와 국경을 초월한 ‘천안흥타령춤축제 2025’가 친환경 드론 라이트쇼를 끝으로 28일 폐막했다.올해 흥타령춤축제는 ‘All that Dance in Cheonan’이란 슬로건으로 24일부터 천안종합운동장과 천안시 일원에서 열렸다.천안시와 천안문화재단은 24일부터 닷새간 89만 4,000명의 국내외 방문객이 축제장을 찾은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61개국 4,000여 명의 무용단과 방문

전남도, 정부 전산 장애 상황 속 도민 서비스 정상화 온힘

[뉴스스텝] 전라남도는 국가정보시스템 장애로 인해 도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불편이 예상됨에 따라 수기 처리, 신청기한 연장, 대체 창구 안내 등 방법을 통해 도민 불편 최소화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주민등록등·초본 등 제증명은 읍면동사무소를 직접 방문해 발급받을 수 있으며, 전입신고는 읍면동 수기 접수를 통해 일괄 소급 적용된다.주민등록증 발급 및 재발급은 시스템 복구 시까지 불가함에 따라 과태료는 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