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1분기 수출 2년 연속 증가, 무역수지 30개월 연속 ‘흑자’ 행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4-18 11:35:30
  • -
  • +
  • 인쇄
불안정한 수출 환경 속에서도 1분기 수출 증가, 무역 수지 흑자 달성
▲ 경상남도청

[뉴스스텝] 경상남도는 불안정한 수출 환경에도 불구하고 내연기관차 판매 호조, K-9 자주포 등 무기류 수출 증가에 힘입어 1분기 수출 누계액이 107억 불을 기록하며, 1분기 수출액 2년 연속 증가, 무역수지 30개월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올해 경남 1분기 수출 누계액은 107억 3천 7백만 불로, 전년 동기 대비 1.6%가 늘었다.

16일 한국무역협회에서 발표한 경남의 3월 수출입 동향자료에 따르면, 수출 38억 불, 수입 22억 불, 무역수지는 16억 불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 품목별로는 승용차(30.3%)와 무기류(19,536.9%), 항공기부품(+1.4%)이 증가한 반면, 선박(-28.4%)과 전자전기제품(-19.2%)은 감소했다.

선박의 경우 LNG 운반선과 컨테이너 운반선의 지속적인 수출에도 불구하고 3월에 9.2억 불을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다. 이는 전년 동월 선박 수출이 12.8억 불로 이례적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던 점을 고려할 때, 평균 수준 대비 기저효과에 따른 감소로 해석된다.

수출 국가별로는 폴란드(750.4%), EU(84.0%), 미국(5.3%)은 증가한 반면, 동남아(-8.3%), 중국(-1.2%), 일본(-1.0%)은 감소했다.

미국의 급변하는 관세 부과 발표에 따라 대외 불확실성 증대로 수출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선박, 승용차, 무기류 등 경남 주력 품목을 중심으로 흔들림 없이 수출하여 흑자 행진을 이어나갈 수 있었다.

경남도는 급변하는 무역환경에 대응하고, 도내 기업 수출 활성화를 위해 해외 마케팅 지원을 강화해 대체시장 발굴·수출시장을 다변화하고, 해외 인증, 통번역, 지사화 사업 등 수출 지원사업을 통해 수출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수출기업 피해 최소화 및 기업 자금 확보를 위해 △단기수출보험 △수출신용보증 △환변동보험 △수입보험 등 수출보험료를 확대하고 수출물류비 지원을 위해 추가경정예산으로 사업비를 확보할 예정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어려운 무역 환경 속에서도 30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를 이어가는 성과는 도내 수출기업들의 노력 덕분에 달성한 결과”라며 “급변하는 통상환경에 대응하고, 수출지원사업의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인천시,‘서구에 말라리아 경보’발령, 강화군 이어 올해 두 번째

[뉴스스텝] 인천광역시는 지난 7월 16일 강화군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9월 12일 서구에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하고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말라리아 경보는 전국 말라리아 주의보 발령 이후 첫 군집사례가 발생하거나 동일 시군구에서 매개모기 일 평균 개체수가 2주 연속 5.0 이상일 때 내려진다.이번 경보는 전국 말라리아 주의보 발령 이후 서구에서 첫 군집사례가 발생함에 따른 조치이다.군집사례는 말라리아 위

창원특례시, 봉암교 교각 중대 균열 긴급 복구 현장 점검

[뉴스스텝] 장금용 창원특례시장 권한대행은 12일 봉암교 교각(P11) 중대 균열 긴급 복구공사 현장을 방문해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봉암교는 창원국가산업단지와 수출자유무역지역을 연결하는 주요 교량으로 1982년도에 개통됐으며, 하루 6만여 대의 차량이 통행하고 있다. 시는 2년 주기로 정밀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최근 점검에서 교각(P11) 기둥에서 중대 균열이 발견돼 긴급 복구 공사를 완료했다. 이번

안동시의회 우창하 의원, 경북 특별자치도 전환 필요성 강력 촉구

[뉴스스텝] 안동시의회 우창하 의원(서후·북후·송하)이 12일 열린 제260회 안동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북의 미래와 생존을 위한 특별자치도 전환 필요성을 강하게 촉구했다.우창하 의원은 발언에서 경상북도의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문제를 지적하며, “도내 22개 시·군 중 19곳이 소멸위험지역으로 지정됐고, 안동 역시 인구감소지역에 포함됐다”라면서 현행 행정통합 논의만으로는 지역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