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6산단, 특수목적법인 대체 출자자 확보… 사업 정상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0-25 11:40:16
  • -
  • +
  • 인쇄
사업시행자 특수목적법인 천안제6산단(주), 산단개발(주)와 업무위임 협약 체결
▲ 천안 6산단, 특수목적법인 대체 출자자 확보… 사업 정상화

[뉴스스텝] 레고랜드 사태 여파로 난항을 겪던 ‘천안 제6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이 대체 출자자를 확보하면서 정상화 궤도에 올랐다.

천안시는 지난 24일 제6산단 사업시행자인 특수목적법인(SPC) 천안제6산단㈜가 산단개발㈜와 업무위임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8월 산단개발㈜가 천안제6산단㈜에 제6산단 사업참여 제안서를 제출하면서 이뤄졌다. 산단개발㈜는 직접 시행을 맡고, 국내 도급 순위 4위 건설사인 현대엔지니어링㈜와 지역건설사가 출자·시공에 참여하는 내용을 제안했다.

협약에 따라 산단개발㈜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이 가능한 조건인 사전 청약률, 토지 동의율을 달성할 때까지 인허가, 분양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조건을 달성하면 토지 보상 등 제6산단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제6산단은 풍세면 용정리 일원 부지 96만 6,633㎡에 조성을 목표로 2019년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해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첫발을 내디뎠다.

2021년 11월 산업단지계획 승인·고시했으며 2022년 8월 천안시와 민간사업자가 공동으로 특수목적법인(SPC) 천안제6산단㈜를 출자·설립했다.

하지만 2022년 9월 레고랜드 사태의 여파로 금융시장이 경색되면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이 어려워지고, 이에 더해 법인 건설출자자의 워크아웃 신청으로 인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로 신규 투자가 위축되는 등 난항을 겪어왔다.

이에 천안시는 사업 정상화를 위해 대체 출자자 공모를 공고하고 도급 순위 상위 건설사 등을 방문해 참여 조건을 청취·협의하는 등 사업 참여를 독려해 왔다.

천안시는 건설출자자 확보로 제6산단 조성사업이 재개됨에 따라 풍부한 산업용지를 확보하고 산업구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사업 정상화를 위해 대체 출자자 확보에 행정력을 총동원한 노력이 결실을 보게 됐다”며 “사업 지연으로 인해 생긴 토지주와 주민들의 근심, 걱정을 잊게 하도록 하루빨리 산단 개발 업무를 재개할 수 있게 행정력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해양안전체험관 운영 활성화 요구 “홍보·체험 확대해야”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는 12윌 오전 10시,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회의실에서 경기평택항만공사와 기후환경에너지국(산림녹지과), 산림환경연구소를 대상으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했다.이날 감사는 경기평택항만공사의 경영평가 및 인력운영, 해양안전체험관 운영 등 공사 추진 사업 전반과 산림재해예방, 산림복지서비스 확대 등 기후환경에너지국(산림녹지과) 및 산림환경연구소 주요 업무를 중심으

경기도의회 정하용 의원, “경상원 성과평가 하락·직장내 괴롭힘·정산 부실” 강력 비판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이채영 의원(국민의힘, 비례)은 12일에 열린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 대상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각 기관의 부실한 사업관리에 대해서 강도 높게 지적했다.정하용 의원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하 경상원)은 2025년(2024년 실적) 경영평가에서 전년도 ‘다’등급에서 ‘라’등급으로 하락했고, 조직운영, 재무관리, 환경, 안전 등 주요지표가 모두

경기도의회 이오수 의원, “덩굴류 확산 방치 안돼...생태계 보호 위한 통합 대응 시급”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이오수 의원(국민의힘, 수원9)은 12일 열린 산림녹지과 및 산림환경연구소 행정사무감사에서, 생태계 교란종인 칡, 가시박, 환삼덩굴 등 덩굴류 확산에 대한 시급성을 지적하며, 도 차원의 표준화된 대응 전략 마련과 실효성 중심의 정책 전환을 강력히 요구했다.이 의원은 “덩굴류는 도로변, 생활권 산림, 농경지까지 침투해 생태계 교란과 경관 훼손을 초래하고 있음에도, 현재는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